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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견,동경이

우리문화 2012. 9. 8. 12:55

<출처:http://www.dog-zzang.co.kr>

 

 

역사적 유래
현재 국내에서는 진돗개와 풍산개?삽삽개 정도만 토종 견으로 인정하고 있을 뿐 댕견을 토종 견으로 인정하는 데는 인색하다. 그러나 댕견이 우리 고유의 토종 견이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잘 뒷받침된다.
조선 순종 때 간행된【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券之十二象緯考 十二) 12권의 고려 때 조항에 “이상한 개(狗異)“가 적혀 있는데 "동경(경주의 옛 지명)“의 지형은 머리만 있고 꼬리가 없는 형상인 까닭에 그곳에서 태어난 개는 꼬리가 없는 것들이 많았다(地志云, 東京地形, 有頭無尾, 犬之生於此地者, 多無尾, 故俗諺因以無尾犬, 謂之東京犬.) 그리하여 속언으로 꼬리가 없는 개를 ”동경개(東京犬)라고 한다"고 돼 있다.
 
동국어록(東國語錄)】에도 '동경구(東京狗)'라고 돼 있다. 경주를 동경(東京)이라고 부르던 고려시대 경주에 이 개가 특히 많아 붙은 이름이라는 것이다.

역사적 문헌에 기술된 사실 외에도 동경이가 우리 고유의 토종견 임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증거는 민화 속에 그려진 토종 견들의 모습이다. 민화에 등장하는 견공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귀가 처지고 얼굴이 두루뭉실하다. 또 꼬리가 짧거나 아예 없는 모습의 견공도 자주 등장해 동경이가 토종 견으로 광범위하게 사육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경이는 지역 사투리에 따라 그 이름도 달리한다. 경상도에서는【댕갱이】전라도에서는【동개】 강원도와 경기도에서는【동동개】라고 불린다.
 
70년대 근대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똥개나 토종개들보다 외국산 견공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왔다. 뒤늦게 우리 것을 되찾자는 움직임이 이는 와중에 토종개를 찾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존재가치를 알린 댕견. 그러나 동경이는 개체수가 워낙 적어 극소수의 애견동호인에 의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뭉툭한 얼굴에 축 처진 귀, 있는 듯 없는 듯 구색만 갖춘 꼬리. 국내 토종견 임에도 불구의 개로 인식, 한때 멸종위기를 맞았던 댕견의 첫인상이다.
 
동경이 특징
동경이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개와 달리 천골(척추의 하단부에 있는 이등변 삼각형의 뼈)이 없어 꼬리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꼬리뼈 마디가 2개 정도밖에 없다는 점이다.
꼬리가 없는 대신 다리와 목?가슴?후각이 특히 발달해 있고 몸이 유연하고 민첩하다. 수렵능력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냥 견으로 알려져 있지만 집안에서는 낯선 사람을 봐도 잘 짖지 않고 사람 말을 잘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바보개' 취급을 받곤 한다.
동경이는 용맹하고 충실하며 부드러운 천성을 견지하고 주인에게 호의적이며 주인의 친절에 민감하다.
짐승에게는 사나우나 사람에게는 온순하다. 특수한 훈련을 시키지 않는 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으면 다른 개에게도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또한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사람과 접촉하기를 좋아하며 ,주인의 극단적 장난에 결코 반항하지 않고 복종한다.
두 가지 성격을 띄며 수렵에 우수한 개체로 다른 개들과 만남 시 싸우려는 태도를 취하긴 하나 명령 하에 즉시 멈춘다.
훈련에 우수한 개체로 다른 개들에게도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며 먼저 시비를 걸지 않으며 자기보다 약한 개나 강아지를 물어 버리는 경우가 없다.
 
동경이 체형

* 골격
전체적인 외모와 움직임, 그리고 구성은 균형 잡혀 있으며 풍부하고 강인한 골질을 소유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골격과 밸런스는 유지되어 있고, 둥글고 길게 붙어있는 뼈와 근육은 충실하여 지나치게 육중하거나 경박함도 배제되어 체중과 체고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 사이즈
크기는 수컷이 기갑까지 56㎝ 전후(3㎝)정도이고, 암컷은 50㎝ 전후(3㎝)이다.

* 털
털은 이중 보호모로서 거칠고 짧으며 두툼하고 치밀한 속털로 되어 있다. 더러는 겉털이 낚시 바늘 처럼 구부러진 것이 있으며 이러한 종류는 성격이 강하다.

* 모색
모색은 황색, 흐린 황색, 재색, 백색, 또는 네눈박이( 블랙&탄 ) 도 있다.

* 행동
느리게 어슬렁거리다가도 리드미컬하고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마치 노루나 사슴이 뛰는 것같 이 보인다.

* 성격
지적, 온화, 성실, 순응, 쾌활하고 행동이 풍부하며 집중력을 지닌 수렵성과 훈련소질 또한 우수하 다.

* 다리
뒷다리, 허벅지는 잘 발달되었고, 내외고 향하지 않으며 지상과의 각도는 45。이다.
비절(발뒤꿈치)은 잘 발달되어 예리한 윤곽을 만들어 엉덩이에 30% 정도를 유지한다.
앞다리는 강하고 견고하여 똑바르나 발을 정확하게 밟기 위하여 스프링과 같은 유연성이 있다.
가슴깊이 때문에 다리는 적당히 길어야 하며, 지상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가 기갑전체의 약 55%이 며 아주 짧은 다리는 개가 움직이는데 좋지 않다.
어깨는 길고 45。로 경사져 견고하게 붙어 있고 사지는 굵고 길며 발통은 고양이 발처럼 힘있게 주 먹 쥐어 있다. 발톱은 힘있게 아치형으로 되어 있고 발바닥은 두꺼우며 탄력이 있다.

* 머리
머리는 역삼각형으로 약간 길어 보이고, 이마와 머리는 비교적 넓은 편이다. 두 귀의 안쪽 뿌리부 터 스토브 중심점은 정삼각형을 이룬다. 주둥이는 보통으로 길며 뾰족하지는 않으나 코를 향하여 앞쪽으로 좁다.

* 귀
귀의 크기는 귀의 안쪽 이근부부터 눈의 바깥쪽 눈 꼬리까지 똑같은 크기이며 직립형과 반 직립형 이 있는데 직립형보다 반 직립형이 성격이 과묵하고 강하다.

* 눈
눈의 간격은 적당하며 아몬드형으로 눈꼬리는 귀뿌리까지 근접하는 상상점(포인트 이미지나리)을 향하고 있으며 안색은 살기 있는 호랑이 눈 안색이다.

* 코
대체로 검은색을 띠며 코끝이 들리어 굵고 힘찬 숨을 몰아 쉴 수 있어 냄새에 대한 구별과 지속적인 호흡조 절을 할 수 있도록 길게 머리와 연결, 발달되어 있다. 때로는 날씨나 기후 조건에 따라 코끝이 홍조 빛을 띠 기도 하며 기능적 발휘에는 상관없다.

* 얼굴
평시 표정의 상태로 과묵하며 목적이 없을 때를 제외하 곤 진지하지 않고 기쁠 때 표현은 귀를 뒤로 넘기고 입 가에 웃음이 적어 빠르게 읽지도 못하나 5~6개월이 지 난 댕견들의 특이한 몸 동작이 기쁨에 대한 표현을 대 신하기도 한다.

* 목
목은 강인한 근육으로 보통 45。 각도로 들고 어깨에 연결되어 있으며 주위를 살펴 볼 때는 위엄을 갖고 더 높이 머리를 들고 있다. 목은 보기 좋게 아치형으로 되어 어깨와 연결을 이룬다.
* 가슴
가슴은 깊고 척추에서부터 길게 휘어져 나왔으며, 어깨의 적당한 움직임과 앞다리 바로 위쪽으로 힘있게 넓게 퍼져 있다.

* 배
가슴은 깊고 척추에서부터 길게 휘어져 나왔으며, 어깨의 적당한 움직임과 앞다리 바로 위쪽으로 힘있게 넓게 퍼져 있다.

* 꼬리
미추골 두 마디 정도가 있다(더러 3~4마디가 있는 경우도 있다) 꼬리의 표현력이 조금 감지된다.

* 치아
이는 정상교합이며 견치가 상당히 크다.

* 등
기존의 동양견에 비해 조금 쳐져 보이는데 쳐져 있기 때문에 유연성과 민첩성이 더 하는 것 같다. 수렵활동을 할 때 180°회전이 가능하다.

동경이 수렵성
동경이는 사냥터에서 진가를 드러낸다. 댕견은 집단을 이루면 자동적으로 서열이 정해진다. 사냥에 투입되는 순간 서열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멧돼지를 사냥할 때는 대장견이 멧돼지의 목을 문 다음에야 서열이 낮은 개들이 멧돼지의 뒷다리를 문다고 한다. 또한 주인이 물러서라고 명령하면 바로 물러설 줄도 안다.
 
동경이 용맹성
천성적으로 타고난 수렵견으로서 큰 멧돼지를 만나도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집요한 공격을 한다.
멧돼지를 공격시 혼자서도 공격하는 대담성이 돋보인다.
산 속에서의 훈련 시 사람들을 만나도 두려워하거나 짖지를 않고 도주하는 일이 없다.
동경이의 보존
현재 국내에서는 진돗개와 풍산개, 삽삽개 정도만 토종견으로 인정하고 있을 뿐 동경이를 토종견으로 인정하는 데는 인색하다. 그러나 댕견이 우리 고유의 토종견이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잘 뒷받침된다.
역사적 문헌에 기술된 사실 외에도 댕견이 우리 고유의 토종견 임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증거는 민화 속에 그려진 토종견들의 모습이다. 민화에 등장하는 견공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귀가 처지고 얼굴이 두루뭉실하다. 또 꼬리가 짧거나 아예 없는 모습의 견공도 자주 등장해 동경이가 토종 견으로 광범위하게 사육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70년대 근대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똥개나 토종개들보다 외국산 견공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왔다.
뒤늦게 우리 것을 되찾자는 움직임이 이는 와중에 토종개를 찾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존재가치를 알린 동경이. 그러나 동경이는 개체수가 워낙 적어 극소수의 애견동호인에 의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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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이에 관한 다큐를 TV에서 봤다.
주인집을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에 앉아서 돌부처처럼 꼼짝 않고 밤새 지키고 있는 모습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성격은 온순하며 조용하다.
결정적으로 필요할 때를 제외하곤 짖질 않는다.
꼭 키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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