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채권시장 두달째 외면
경제일반 2013. 1. 13. 15:28
기사입력 2011-02-10 17:59
외국인들이 두달째 채권자금을 빼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 순매수 규모도 눈에 띄게 약해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에서 984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만기 상환액이 1조4257억원에 달해 4417억원 순유출(순매수-만기 상환)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5조3017억원의 순유출보다는 규모가 줄었지만 2개월 연속 순유출이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채권보유금액은 73조9401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 잔액(1118조원)의 6.6%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263억원), 프랑스(1474억원), 말레이시아(1360억원) 등이 순투자를 보인데 비해 미국(5173억원)과 싱가포르(3390억원)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국내 채권을 사들였으나 미국은 지난해 10∼12월 순투자 이후 4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이처럼 외국인의 채권자금이 빠져나가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와 자본 유출입 규제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1조3814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조8852억원에 비해 순매수 규모는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조9841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사우디아라비아(3534억원), 중국(2958억원) 등은 뒤를 이었다. 반면 영국이 1조2040억원이나 순매도하면서 지난해 12월보다 크게 늘었고 네덜란드(6770억원)와 프랑스(4935억원) 등은 순매수에서 큰 폭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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