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3.01.13 이승만이란?
  2. 2013.01.13 바보같아 더 가슴아픈 북한축구대표팀
  3. 2013.01.13 안철수와 박경철이 말하는 리더십
  4. 2013.01.13 고인이 된 종교풍자 코미디의 대가 조지칼린 을 추모하며..
  5. 2013.01.13 지금 당장 '삼성 불매 운동'을 제안합니다!
  6. 2013.01.13 괴팍한 할망구
  7. 2013.01.13 대한민국 검찰
  8. 2013.01.13 천사를 죽인 소년
  9. 2013.01.13 친일파에 대한 명상
  10. 2013.01.13 민족문제연구소

이승만이란?

사회일반 2013. 1. 13. 20:38

<출처:밀덕행보관>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으로 알려진 이승만 선생의 일대기(이후 존칭생략)

 

이승만은 1875년 3월 26일 황해도에서 태어났어. 양녕대군의 서자의 몇대손의 어쩌고 해서 아무튼 왕족이야. 물논 몰락한 양반이었지 생활은 찢어지게 가난했고 나름대로 왕족의 가오는 있는데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기에 이승만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은 조선왕실에 대하여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

 

어린시절 이승만은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었다고 알려져있어 예를들어 나비에 꽂히면 나비그림만 며칠씩 계속 그리는 그런스타일 ㅇㅇ

 

아무튼 이승만은 대단한 교육열을 가지고 있었던 아버지덕에 공부를 열심히 할 기회를 많이 얻으며 어린시절을 보냈고 1895년 20살의 나이에 아젠펠러의 배제학당에 입학해 당시로서는 초 엘리트 코스였던거지

 

그 당시 그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보고 분노하여 독립운동을 계획한 청년들 중 하나였고 미국에서 막 귀국하여 강연을 하던 서재필의 강연을 듣고 서양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가진 청년이었지. 또한 독립협회가 주도하던 만민공동회에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었어.

 

고종황제가 만민공동회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바꾸자 이승만은 서양의사 집에 숨어서 ""고종은 늙었으니 황태자에게 물려줘야 한다"" 라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퍼뜨려 물론 당장 체포되서 감옥에 처박힌다. 그는 성격이 매우 급한사람이라 처음해보는 감옥생활을 잘 버티지못했다고 하며 친구였던 한글학자 주시경이 몰래 건네준 권총을 이용해서 탈옥을 감행하지-_- 물론 다시 붙잡혀서 무기징역받고 감옥에 처박힌다.

 

그는 오랜감옥생활동안 원래 급했던 성격이 점점더 급해졌다고 해. 한편 그는 감옥에 나름 적응하면서 주변죄수와 교도관들에게 독학으로 공부한 영어를 가르쳤다고 하는군. 1904년 러일전쟁이 터지면서 어찌어찌 예정에는 없던 석방이 이루어 진다.

 

젊은날의 이승만

 

그리고 그는 민영환의 밀서를 받아들고 미국대통령에게 전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게 되지 떠나기 직전 고종황제가 그 소식을 듣고 직접 미국대통령에게 밀서를 보내기 위해 이승만을 불렀는데 이승만은 ""그런 나약하고 재수없는 황제따위와는 만나지 않는다"" 라고 무시했다고 하더군-ㅅ-...

 

그는 어째어째 미국까지 가서 기자들을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하고 여러단계를 걸쳐 어렵사리 미국대통령을 만나는데 성공해 물론 별 성과는 없었다. 그 이후 이승만은 가쓰라-태프트 밀약(미국이 조선을 일본에 넘긴 비밀약속) 을 알게되고 조선은 더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한뒤 미국에 눌러앉아 대학공부를 시작하지.

 

1910년 그는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그 이후로 이승만은 무조건 서양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렀고 ""박사"" 라는 호칭을 반드시 붙여서 불렀지. 그는 나름 미국의 한인들 사이에서도 엘리트로 통하며 인정받고 있었어.

 

그러던 차에 친일파 인사인 스티븐슨을 한국독립운동가가 사살한 사건이 벌어진다. 미국의 관심은 모아졌고 당시 미국의 한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돈을 모아 독립운동가를 변호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어. 통역이 필요했던 한인들은 명망이 있던 박사님께 통역을 부탁했지.

 

하지만 여론의 추이를 살펴보던 이승만은 미국인들의 반응이 안좋은 쪽이라는걸 보고는 "" 살인자의 변호따위에 도움을 줄수 없다"" 라고 하며 매몰차게 거절하지. 이후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때도 미국인들이 싫어한다며 왜 그런 살인을 하냐고 이미지 나빠진다고 걱정하셨다고 해.

 

이후 그는 하와이의 기독교계 학교의 교장에 추천받아 하와이로 이동하게 되지.

 

 

 

1917년이 되었어. 이승만은 자신이 옥중에 있을때 썼던 글들을 정리해서 출판했고 그해 10월에 뉴욕에서 열린 25개 약소 민족대표자 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한다(누가 시킨건 아니고 그냥 스스로 국가대표)

 

그리고 1919년 민족지도자의 한사람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을 하지. 당시 미국의 박사학위라는건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는 단박에 조선에서 가장 유식하고 뛰어난 분으로 떠올랐어.

 

아무튼 3.1 운동이 맹렬하게 벌어졌고 그 여파로 독립의 열망은 대단히 강해져서 조선에서는 수많은 임시정부가 여기저기서 생기게 되지.

임시정부"들"은 이승만에게 국무총리 라던가 하는 자리를 제안했고 이승만은 무려 7개의 임시정부의 국무총리가 되신다.(전부다 수락 ㅋ)

그리고선 대한민국 대통령령이라는 명함을 재빨리 만들어서 미국에서 행세를 하고 다니지

 

그는 대통령 자격으로 프랑스와 영국등 당시 열강에게 공문을 발송해 조선의 독립을 선언하고 워싱턴에 공사관을 혼자 설치하고 활동했어. 이후 상하이의 임시정부로 통합된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은 이승만에게 연락해서 상하이로 와서 독립운동을 이끌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승만은 쌩깐다-_-;

 

계속된 상하이 임시정부의 요구에 이승만은 잠깐 상하이로 가지만 그곳에서 있지도 않았던 대통령직을 혼자 만들어서 국제사회에 설치고다닌 일로 인해서 안창호 선생과 대립이 생기지. 이로인해 임시정부는 편가르기가 생겨서 내분이 생기지. 어쨋거나 당시 미국대통령이

마침 이승만이 대학다닐때 학교 총장이었던 윌슨이었기 때문에 이승만은 임시정부의 수장이 된다. 하지만 삐진 이승만은 5개월만에 미국으로 냅다 출국해버려. 그리곤 돌아오지 않지.

 

그러다사 1925년 이승만은 독단적으로 국제연맹에 조선을 위임통치해달라고 청원을 해 임시정부는 격노하고 이승만은 탄핵당해서 대통령직에서 쫓겨난다. 그 이후 이승만은 일본천황에게 편지를 보내 조선을 독립해줄것을 요구하고 이 행동은 같은 독립운동가들에게도 조롱을 당하지-_-

 

 

 

그는 이후 임시정부에서 구미위원회라는 미국지부의 지부장 비슷한 직함을 다시 얻었고 미국에서 활동한다.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가 성공하자 이승만은 공개적으로 이를 "어리석은 짓" 이라 비판했어. 이승만은 항상 내분을 일으켜 이른바 "라인"을 만들었고 그로 인해 재미 한인동포사회는 항상 둘로 갈라져 싸워야만 했어.

 

결정적으로 이러한 내분의 영향으로 미국정부는 임시정부를 조선의 정통성있는 정부로 인정하지 않아. 그리고 세월이 흘러 태평양전쟁이 터진다.

 

 

 

진주만 기습으로 일본과 미국의 전쟁이 터지자 미국의 이승만은 독립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미국에게 상하이 임시정부를 승인해 줄것을 계속 요청했고 무기지원도 요청했어 특히나 소련에 의한 한반도 점령을 우려해서 소련을 경계해야 된다고 계속 주장했지 하지만 미국은 같은 연합국인 소련을 견제할 수 없었고 이승만의 모든 시도는 실패한다.

 

그리고 2차대전 말엽 한국의 독립의지는 무시당했고 미국은 소련과 함께 조선의 신탁통치를 합의한다. 그리고 1945년 5월 유엔총회에서 이승만은 미국이 소련에게 조선을 넘겼다고 소련을 맹비난하는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며 소련을 공격해 이 사실을 알게된 소련은 격노해서 이때 이후로 한반도 내의 모든 행동에서 이승만을 배제하게 된다. ( 이후 결국 소련이 지배한 북한지역은 이승만을 전부 거부 ) 또한 미국국무부와도 이일로 인해서 충돌하게 돼.

 

아무튼 조선은 해방이 되었고 이승만은 서둘러 귀국을 하지. 연합국측에 비교적 알려져있던 이승만은 가장 빠른속도로 귀국할 수 있었고 귀국하자마자 바로 다음날 방송국으로 달려가 방송을 한다. "" 나를 따르시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

 

이후 그는 김구, 김규식 등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간다. 그리고 당시 공산당의 지도자였던 박헌영이 방문해서 한 제안인 친일파 제거를 거부하지 이승만은 건국부터 하고 그다음에 친일파를 제거하자고 주장했거든.

 

그 이후 이승만은 통일안을 제안했으나 공산당이 거부했어. 그러자 이승만은 방송에 나가 공산당은 나쁜놈이며 어쩌고 공개적으로 마구 공격을 한다. 그리하여 당시 그냥 다른당~ 수준의 공산당과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게 되지.

 

이후 신탁통치에 대한 찬탁과 반탁의 격렬한 대립속에서 이승만은 김구와 손을 잡고 반탁운동에 최일선으로 나섰고 공산주의자들을 가장 격렬하게 비판하며 공격했어. 미국은 지나치게 갈등을 조장하는 이승만을 오히려 견제했지. 그는 계속적으로 반공을 주장했고 북한이 공산주의화 되어가자 1946년 3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 공산당놈들이 총선거를 막는다면 남한에서만이라도 선거를 하자 ""라는 요지의 정읍발언을 한다. 사실상의 분단을 선택한거지.

 

그는 "공산주의자는 가족이라도 배척하라" 등의 발언을 하며 어서 총선거를 해서 남조선에 단독정부를 세운뒤에 북한으로 처들어가서 다 죽여버리자고 주장을 하고 다니지 이후 한반도 처리문제를 상의하던 미소 공동위원회에 참석하던 소련 대표단에게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반공행동을 하며 이승만은 자신의 주장을 이어간다.

 

결국 유엔에서는 남한만의 총선거를 결정하지. 김구 등은 이는 영구적인 분단을 가져올 것이라 격렬히 반대한다. 그때 사건이 터져. 김구와 갈등관계에 있던 유력정치 인사가 갑자기 테러를 당해 사망한거지. 미 군정은 김구를 소환해서 가뒀고 김구는 결백을 주장하며 이승만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승만은 왠일인지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깨버리고 냉정히 등을 돌리지.

 

이후 김구는 이승만을 버리고 북한을 방문해서 통일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이승만은 남한만의 총선거를 계속 주장하지. 어쨋거나 김구의 노력은 실패하고 이승만의 바램대로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가 이루어져 이승만은 동대문구에 혼자 입후보해서 선거없이 무투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최고령자란 이유로 국회의장에 취임한다. 그렇게 구성된 제헌국회는 헌법을 만들고 이승만은 내각책임제 등의 제도를 거부하고 대통령제를 강력하게 밀어붙여 성사시키지.

 

그리고 그 이후 이승만은 김구 등을 누르고 그토록 집착했던 대통령에 드디어 당선되지

 

 

 

1948년 8월 15일 그토록 원하던 대통령직에 취임하고 정부수립을 선포한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이 된다.

 

그는 바로 한미동맹을 체결하지만 그의 바램과는 다르게 미군은 한반도에서 철수해. 그리고 일본에 대해 철저하게 반일정책을 펼치지. 그런데 희안하게도 친일파에게는 대단히 관대하게 대응한다.

 

당시에 반민특위라 불리는 친일파청산을 위한 반민족행위처벌법 이라는 법이 있었어 개념이 가득했던 국회에서 만든 법으로 친일파를 청산하기 위해 만든법이었지. 이승만은 이 법을 싫어했어. 그는 국회프락치 사건등을 통해 이 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하고 결국 해산시킨다.

 

-주. 국회프락치 사건.

당시 친일파를 처단하기 위해 국회에 구성된 의원들을 빨갱이로 몰아 감옥에 처넣은 사건. 근거는 여자간첩이 소지했던 명단이 제시됐다. 물론 그 여자간첩은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고 사건을 주도한 인물은 당시 내무차관이었던 장경근. 지시한 사람은 이승만이다. 이로서 대한민국에서 친일파청산은 실패했고 친일파들은 사회요직을 맡으며 아주 잘먹고 잘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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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50년이 되자 이승만은 위기에 몰린다. 두번째로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원들이 대규모로 당선되고

거창 양민 학살사건으로 이승만의 지지기반은 대단히 약해져.

 

** 개인적인 밀덕시각으로 봐서는 6.25 전쟁발발을 이승만은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승만 입장에서는 전쟁은 단비같은 존재였을꺼야. 내 개인적으로는 이승만은 북한의 침략을 알고도 사실상 유도했다고 본다.

 

아무튼 6월 25일 북한의 침략으로 6.25 전쟁이 발발한다. 이승만은 곧바로 대전으로 도망가고 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한다. "" 국군이 잘 막고 있습니다. 생업에 종사하세요~~"" 그리고 빛의 속도로 부산으로 도망가지.

 

북한군이 미아래 고개까지 처들어온걸 보고서야 서울시민들은 대 혼란에 빠져 피난을 시작했고 국방부 장관이던 신성모의 지시로 유일한 한강철교가 폭파되지. 그로인해 수많은 사람이 강에 빠져죽고 북한군 앞에 버려진다.

 

 

 

침공 바로 직전 이승만에 의해 내려진 일제휴가령에 의해 병력의 많은수가 휴가중이어서 안그래도 부족한 병력은 위험한 수준이었어. 그래도 국군은 막강한 장비와 압도적인 병력으로 밀고 내려오는 인민군에 맞서 그야말로 맨주먹으로 혈투를 벌이며 저항하고 있었어. 서울지역은 3일만에 무너졌지만 춘천지구의 국군이 기적적으로 인민군을 막아내는데 성공해서 국군은 포위당해 전멸당하는 사태를 겨우 면한채로 후퇴를 거듭하고 있었지.

 

당시엔 보도연맹이라는 단체가 있었어. 뭐 공산당 비스무리한건데 문제는 얘네가 노는 사람들 데려다가 일도 시키고 쌀도 나눠주고 해서 정치단체라기보다는 사회사업에 가까운 행동도 많이 했다는거야. 특히 뭣도 없는 서민들은 쌀한바가지라도 얻으려 가입한 경우도 많았어.

 

전쟁이 터지자 이승만은 보도연맹원들이 인민군과 공조해 반란을 일으킬꺼라는 정보를 들었고 헌병대에 지시해서 전국의 보도연맹원들을 모아서 학살하도록 지시한다. 앞에서 밀려오는 적군을 버려둔채 국군은 이승만의 명에 따라 보도연맹원들을 학살했고 이 사건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상황이야.

 

낙동강까지 밀려난 국군은 지원온 미군과 함께 인민군에 맞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었어 우리의 이승만은 일본으로 도망갈 계획을 짜고 일본에 미리 준비까지 다 해놓는다. 하지만 승리의 노병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고 전세를 반전시켜 인민군을 안드로로 날려버리지.

 

덕분에 이승만은 서울로 돌아오고 인민군 점령하게 있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산당에 협조한 놈들을 잡아내서 죽이는데 열을 올린다. 하지만 짱개의 대규모 참전으로 1951년 1월 4일 유엔군은 후퇴를 하게되고 레알 저녁은 압록강드립을 발사했던 이승만은 그냥 조용히 하게돼.

 

다시한번 후퇴의 기운이 감돌자 이승만은 지난번 ㅌㅌㅌ에서 실수했던 부분을 보완하지 지난번엔 너무 열심히 도망가느라 병력이 될만한 젊은이들이 다 인민군 점령지에 남겨졌거든 그래서 이번엔 젊은 남자를 몽땅 징집해서 국민방위군이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처넣는다. 국민방위군 대장에는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씨름꾼 출신이었던 사람이 임명되고 기타 이승만의 호위대 역할을 하던 양아치군단이 한자리씩 해먹지. 당연히 비리가 대폭발했고 엄청난 횡령으로 인해 국민방위군들은 한겨울에 맨발로 굶어가며 고생하다 많은수가 얼어죽거나 굶어죽는 사건이 터지지. 이승만은 그건 오해며 소통이 부족했을뿐. 이라고 버텼지만 개념찬 국회의 맹공격에 결국 어쩔수없이 국민방위군 간부 몇을 사형에 처하고 대충 넘어간다.

 

 

 

1951년 유엔군과 인민군은 현재의 휴전선 부근에서 대혈투를 벌이고 있었어.

 

이승만에게도 1951년과 1952년은 기념할 만한 업적을 세운 해지. 당시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게 아니라 국회의원이 뽑는거였어. 그런데 1950년 벌어진 두번째 총선에서 이승만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낙선하고 무소속이 대거 당선됐거든. 국민들이 새로운 정권을 원했던거지. 이대로뒀다간 1952년 대통령선거에 이승만은 당선될 가능성이 없었어.

 

그러자 부산으로 피난가있던 이승만은 결단을 내린다. 일단 대통령선거를 직선제로 바꾸는 법안을 제출해. 멍청한 국민들은 고무신만 나눠주면 되거든. 조작하기도 편하고 말야. 하지만 당연히 야당의원들은 격렬히 반대한다. 이승만은 이에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아니고 비스무리한 단체들을 동원해서 국회를 공격하고 전국에 계엄령을 내린다. 그리고 헌병대를 동원해서 야당의원 50 여명을 빨.갱.이 로 몰아서 버스에 태워서 감옥에 처넣어 버리지.

 

그런다음 군경을 동원해서 국회를 포위한다음 반대하는 사람을 일어나서 표결하는 방법으로 투표를 진행해서-_- 166명 투표 163찬성 3기권이라는 개간지 결과를 바탕으로 대통령선거를 직선제로 바꿔버리지.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부통령이던 김성수는 ""해도해도 너무하네 씨발"" 이라는 말을 남기고 부통령을 때려치고 나가게 된다.

 

아무튼 전쟁은 끝났고 이승만은 계속 대통령이었어. 전쟁이 끝나고 국회의장과 정부요인이 수도를 버리고 도주한것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라고 요구하자 이승만은 끝까지 거부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과장된 몸짓과 함께 "" 과인이 부덕한 탓이오 "" 이럴까? 하면서 꺼지라고 대답해주지.

 

1954년 제네바에서 6.25 참전국들은 모두 모여 한반도의 정부를 해체하고 남북이 함께 총선거를 하여 통일 대한민국을 구성하자고 합의했어. 하지만 단한명 이승만이 끝까지 격렬하게 반대한다. 결국 당사자의 반대때문에 한반도 통일의 마지막기회는 실패로 끝나게 되지.

 

그리고 며칠후 이승만은 국회를 이용해 영원히 대통령이 되기위해서 "" 초대 대통령에 한해서 중임제한이 없이 영원히 대통령 할수 있음"" 이라는 법안을 제출하지 하지만 국회의 표결결과 여당의 압도적인 대가리수에도 불구하고 헌법개정수인 재적의원 203 명의 3분의 2인 136명에 한명 모자란 135표의 찬성을 얻어. 헌법개정안은 부결로 선포되었지만 이승만과 여당은 너님 계산을 해보세요 라고 들이대며 203의 3분의 2는 135.3333 이니까 반올림(사사오입)하면 135만 찬성하면 된다는 주장을 하지 그리고 닥치고 개정으로 선포해버린다. 로마 시대부터 투표의 가결은 닥치고 올림이라는 법칙을 인류 최초로 격파한 이승만은 역시나 다음 대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해서 대통령을 계속한다.

 

그는 1957년 휴전협정 폐기와 군비강화를 주장했고... 또한 같은해 경제각료들이 제시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공산주의자의 방식이라며 거부했다-_-

 

그리고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 후보인 이기붕의 당선을 위해 선거를 조작하다가 들통이 나버리지.. 마산에서는 개씨발 이게 말이되냐고 3.15 의거가 일어나 시민들이 시위를 한다. 경찰은 시민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했고 12명의 시민이 사망하지. 참고로 이 3.15 의거는 바로 며칠전 정부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선정되었다.

 

경찰에 의한 총격사건은 대충 덮어지는듯 했으나 4월 11일. 마산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시체를 하나 건지게 돼. 3월 15일 시위를 하다 실종된 고등학생 김주열 군의 시신이었는데 눈에 최루탄이 박힌채로 죽어서 바다에 버려졌다가 떠오른 것이었지.

 

시민들은 대폭발했고 결국 전국적으로 민주화를 위한 4.19 혁명이 일어난다. 처음에 이승만은 자유당 당직을 사퇴하고 대통령에 전념하겠다고 버텼지만 시위는 점점 더 격화되었고 상황이 더 악화되기전에 주한 미 대사는 이승만을 찾아가 하야할 것을 설득하지.

 

이승만은 4월 26일 결국 하야했고 5월 29일 하와이로 망명한다. 그는 처음에 아주 도망갈 생각은 아니었지만 후임정부가 그의 귀국을 거부하지. 그는 1962년 3월 17일자 비행기표를 끊어놓고 3월 16일에 사과성명을 발표하지만 당시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특별지시를 내려 이승만의 귀국을 막아.

 

결국 그는 1965년 7월 19일 하와이에서 91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솔직히 할말 많지만 사실의 나열로만 연재글을 마칩니다.

:

바보같아 더 가슴아픈 북한축구대표팀

사회일반 2013. 1. 13. 20:30

<출처:오늘의유머>

 

 

 

아르헨전에도 그랬지만 전반을 마치고 희망과 기대를 품고 tv 앞에 앉았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그들도 힘 없이 주저 않고 말았다.



7:0..............................................



EPL의 스타플레이어도 없었고

광란의 응원단도 없었다.

한없이 투박한 얼굴에

평생 공만 차 왔을것 같은 우직한 농사꾼 같은 북한 선수들이

차디찬 빗속에 덩그러니 서 있었다.

가진것 없어 볼품없는,

그래서 더 낯선 그들의 모습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가슴속에서 울컥하고 토해지는 뜨거움이

당황스럽기도 가슴아프기도 했다.



후반내내 EPL, 프리메라, 세리에의 스타들에게 뭇매를 맞는 그들을 보며

입에 맴돌던 소리는 결국 하나였다.

제발 반칙으로라도.....

아~~~ 손으로라도 잡아야지....

저런... 유니폼 이라도 잡아 끌어야지....

태클이라도 사정없이 들어가 잘랐어야지....



바보같은 그들은 반칙을 안했다.

정확히 말한다면 그들은 반칙 할 줄 몰랐다는게 맞을 듯 하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빗속에 사정없이 뭇매를 맞고 조롱 당하면서도

쓰러진 포루투갈 선수를 일으켜 주고

다가가 등을 두드려 주는 그들의 모습이었다.

이런 바보들이 세상천지에 또 어디 있을까?

가슴 답답 하면서도 한쪽이 애리게 아파오며 눈이 뜨거워 졌다.



우리는 모두 오늘의 패인을 너무 쉽게 얘기했다.



은둔의 나라, 경직된 폐쇄 국가인 북한의 대표팀이 현대 축구의 흐름에서 너무 뒤쳐졌다고......

그래 맞는 이야기 이다.



오늘 난 기대했던 멋진 경기는 보지 못했다.

그러나 바보같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경기를 보았다.

:

안철수와 박경철이 말하는 리더십

사회일반 2013. 1. 13. 20:30

<출처:보안세상>

 

  

 

 

 

안철수 KAIST(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와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이 만나 지난 3월 16일 조선대학교에서 대담을 가졌다. 이날 대담의 주제는 ‘젊은이여, 도전하라’로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공감대를 가져보는 시간이었다. 대담은 박 원장이 질문하고 안 교수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대담 요약 수정 전문.


박경철 원장-대담으로 개최되는 광주 강연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좋은 대답뿐만 아닌 좋은 질문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철수 교수-두 사람이 대담 형식으로 하는 것은 미국 형식을 차용했습니다. 어떤 강사 분이 다른 이를 초빙해서 대담이 진행됐는데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청중으로서 기대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귀국해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박 원장님과 의견이 일치해 첫 번째로 광주에서 대담을 열게 됐습니다.


‣21세기 리더십은 대중이 부여하는 것


박-본격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개인 구성원들이 리더십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나의 삶과 리더십. 포괄적이지만 툭하면 리더, 리더십, 심지어 두바이 리더십까지 거론되는데 왜 계속 화두가 된다고 보십니까?


안-아마도 리더십에 대한 전형이 없기 때문으로 봅니다. 사람마다 각각 리더십을 다룰 분야가 다르기 때문이죠. 리더십은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불러일으키기 힘든 게 바로 리더십입니다. 교과서 하나를 다 외워서 가질 수 있는 게 리더십이 아니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깨닫는 사람은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으로 옮겨집니다. 이것을 수업으로 동기부여하긴 힘듭니다. 현대 사회가 금융 위기부터 불확실성하고 어느 곳 하나 제대로 기대고 의지할 데가 없습니다. 결국은 사람입니다. 이제 리더십에 최고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더십을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게 현실입니다.


박-과거의 잣대로 보면 무언가 성공하는 것이 리더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엘리트주의, 계층 간 형성된 구조는 밑에 있는 사람을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버렸다고 보입니다. 안 교수님은 사다리를 걷어차는 엘리트 교육의 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안-저는 영재교육이나 수월학습을 믿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반대되는 의견인데요. 우리 사회에서 속도 위주의 영재 교육, 문제풀이 교육, 결과 위주의 교육, 가능한 한 빨리 학위를 받으면 그 사람이 영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친 사람 가운데 조기졸업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사회활동의 일환입니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중요한데 빨리 졸업한 사람은 사회의 보탬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위주로 답을 잘 풀면 성공하는 모델이라고요? 사회는 창조력 있는 인재가 중요합니다. 창조력은 남들이 다 만들어 놓은 것 중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문제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거의 드뭅니다.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인데 우리는 그것을 너무 등한시합니다. 와튼 스쿨 MBA 법대 교수가 똑똑한 학생들을 많이 접했는데 똑똑한 이들 중 거의 대부분은 감옥에 있다고 했습니다. 자기만 생각하는 부도덕한 이들은 사회의 악입니다. 그런 영재는 기르지 않는 것이 국가적으로 이득일 것입니다. 우리는 결과에 대한 집착을 바꿔야 합니다.


박-저희 둘이서 이것을 늘 고민했는데요. 기성세대는 과거 어렵게 살던 시절, 남을 모방하거나 따라잡기를 하면서 비겁하게 성장했다고 봅니다.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세우지 않고 짓밟고 신호를 무시하고 무작정 달렸습니다. 기성세대는 그 같은 생각으로 뛰어보니까 살아남았다고 말합니다. 뒤돌아보지 말고 달려라. 이게 그들의 방식이었습니다. 과거는 질문이 필요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미 따라잡을 것들은 따라잡았고 중국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어떻게 뛰어야 하나를 스스로 질문할 시대를 맞았습니다. 기성세대 틀의 성장이 아닌 연속성을 갖고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을 지향해야 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은 때에 따라 낭만적, 이상적으로 비추어지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안-우리나라에서 천만 명 이상 본 영화가 미국에 있는 동안 나왔습니다. ‘괴물’인데 공포영화는 싫어하는 편이라 볼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웰컴 투 동막골’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주 내용은 모두 아시다시피 국군과 공산군이 합쳐 미군을 격퇴하는 내용입니다. 줄거리 자체만 보면 가히 충격적입니다. 반공교육을 받던 기성세대나 이를 잘 모르는 신세대는 공감이 가지 않았을 터인데 어디서 공감대가 형성됐을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시대상이 거대 이론이나 담론보다는 개개인이 가진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더 중요시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웹 2.0 인터넷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20세기와 21세기에 완전한 차이를 드러냅니다. 예전 인터넷 검색을 하면 고급 정보들은 일반인들이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보화 시대이기 때문에 21세기를 사는 일반대중은 고급정보를 가졌습니다. 웹 2.0은 정보를 가진는 대중이 정보를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술 흐름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가 그런 쪽으로 자꾸 바뀌어갑니다. 결국 탈권위주의로 모든 게 설명이 됩니다. 이제 기술도 그러한 것이 잘 반영되는 것만이 살아남습니다. 영화 또한 그러한 주제가 살아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십도 그렇게 바뀌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20세기 리더십은 외향적이고 카리스마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지위에 오르면 고급정보, 인사권, 재무적인 권한 등을 갖게 되고 그것으로 관리하고 일반인은 그것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과연 자리로부터 오는 리더십을 리더십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21세기는 고급정보가 한 사람이 독점하는 게 아닙니다. 무조건 따라오라 하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이 따라갈 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때 따라가는 리더십의 요체는 오직 대중입니다. 결국 대중이 리더를 인정해야 그 리더가 진정한 리더라는 것입니다.


아이폰은 수평적 비즈니스의 산물


박-서울에서 광주까지 KTX를 타고 오다가 안 교수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아이폰을 꺼내서 긴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에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작은 기계가 이제는 거의 충격을 줍니다. 한 달째 이것이 나온 것을 어떻게 봐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안 교수은 아이폰이란 화두를 어떻게 보십니까?


안-예전에는 박 원장이 구성안을 그림으로 직접 그려 보여주더니 이제는 아이폰으로 직접 스캔해서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는 아이폰에 기대 반, 우려 반이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에 보급되면서 대기업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으로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 비즈니스와 미국 비즈니스의 대결입니다. 하청구조의 효율화로 하청업체에 의해 가장 저렴한 부품을 공급받는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 모델은 수평적인 네트워크 모델입니다. 대표적인 게 게임기인데 닌텐도 위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중 성능은 단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닌텐도 위가 압도적으로 1등을 합니다. 게임기는 게임 속 특징을 만드는 것이 제일인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게임기 회사는 어느 쪽 게임을 만들면 어느 정도의 지원으로 얼만큼의 이익이 남는지를 압니다. 닌텐도가 1등만 노리는 게임기면 닌텐도는 질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수평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된 닌텐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자기 편, 자기 세력을 많이 만들면 이기는 게 대두하고 있습니다. 게임기 산업도 그렇고 아이폰도 그러한 쪽입니다. 얼마 전 신문에 비판 기사가 나자 하루 만에 게임의 특징이 바뀌어 나왔습니다. 이제는 환경을 만드는 업체가 승리하게 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수직적 모델과 미국의 수평적 모델 간의 싸움이고, 수평적 모델이 단연 힘이 세다는 것을 아직도 우리나라 대기업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직적 모델은 이제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입체적으로 보는 사람은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십까지 단면적이 아닌 수평적인 모델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박-수직적인 것은 '내 상품을 쓰든 말든 알아서 해라'의 방식이었습니다. 이제는 사다리를 걸치고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가, 옆 사람 손을 얼마나 잡는가, 강강수월래하는가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옛 수직적 모델의 문화를 과감하게 깨뜨려야 합니다. 안 교수님과 제가 20년 정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확신을 가지고 이러한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정작 살아온 사람이 확신이 있는데 청년들이 확신이 없습니다. '내가 그렇게 살면 될까' 고민하거나. 여기 계신 여러분이 현실성을 가져야 합니다. 새 형태의 자기 성공은 끊임없이 공유하고 변화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특히 리더란 입장에서 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철학이자 실천입니다. 안 교수님, 어떤 모습이어야 합니까?


리더는 철학, 비전, 실행능력 있어야


안-사실 답은 없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모습은 철학, 비전, 실행능력입니다. 철학은 심오한 게 아닌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 게 필요합니다. 우리는 자기를 모르면 얼마나 모르냐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모를 때가 의외로 많습니다. 인간은 방어기제가 발달해서 사람마다 자기가 편하고 좋은 쪽으로 기억을 바꿀 때도 있습니다. 닉슨이 대통령 된 다음 중국과 수교하려고 할 때 전문가 중 80% 이상이 실패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닉슨이라고 다를 게 있겠냐는 식으로 보았습니다. 물론 그 중 20%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겠죠. 결국 정상수교는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방송에서 똑같은 사람들에게 다시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답한 전문가 중 80% 정도는 '내가 성공할 거라고 말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기억과 생각을 바꿔놓습니다. 저마다 기억이 다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친구끼리 옛 일을 회상할 때 사실 절반 정도 확률로 내 기억이 틀릴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다치지 않으려고 내 기억을 바꾸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가끔 제 의식을 바꿀 기회를 찾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의대교수를 할 것인가 아니면 안철수연구소라는 중소기업을 세울 것인가 고민을 했습니다. 자기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이상적으로 생각하며 나 자신을 발견하려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생각이나 말이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행동이 그 사람을 나타냅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고 실제로 어떤 선택을 할 때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선택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치열하게 생존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선택할 때 철학적으로 성립되고 일관성을 지니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속 내가 옛날에 했던 결정을 돌이켜보고 자기가 누군지 명확하게 알아 그쪽 방향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박-철학과 실천이 리더십에서 필수적이라고 보이는데 얼마 전 조정래 선생님을 만났을 때 그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나는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쉽게 한다"라고.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이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만큼 실천했지에 달렸습니다. 적당히 타협하거나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기 합리화한다면 결국 말과 행동이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고 주위를 원망하거나 환경을 탓합니다. 우리가 쉽게 남을 사랑해야 한다고 내뱉는데 실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건 이기와는 다릅니다. 어떻게 소중한 나를 담배 피며 썩게 만들게 하고 매일 술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깨끗한데 먼지를 묻게 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내가 나아지고 싶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우면 오늘 나를 있게 하고 나를 인정해주는 친구가 감사하며 나라가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뜬금없이 '국가를 사랑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제일 바보 같은 친구가 자기는 서울대 못 가고 '우리 학교 서울대 몇 명 갔다'고 자랑하는 이들입니다. 좋은 기업 삼성이라고 하지만 나는, 국민은, 우리의 보편적인 삶은 어떠한지 생각과 말과 행동이 다른 지점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안 교수님은 직원을 뽑을 때 어떠한 사람을 뽑습니까?


기술보다 재능, 스킬보다 탤런트가 중요


안-요즘은 워낙 질문들이 새나가거나 취업 관련 사이트가 생겨 많은 취업 정보가 오고갑니다. 안쓰러운 것입니다. 일례로 좋은 선생을 뽑으려 외국에서는 많은 노력을 합니다. 강의평가를 하는데 60명의 후보자가 강의하면 비디오로 녹화했다가 한 시간 가량을 지켜봅니다. 다시 1분 정도만 봅니다. 1분만 봐도 1시간을 본 것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다시 30초의 시간을 주고 선생님만 찍고 말소리를 없앴습니다. 그런데 30초여도 한 시간 강의한 것과 평가 점수가 거의 일치했습니다. 면접 때 보는 것은 내용이 아닌 말하는 태도나 순서입니다. 아예 내용을 듣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점은 물론 회사마다 다릅니다. 내용이 중요한 회사도 물론 있습니다. 저는 현재 그 사람이 가진 기술보다 재능을 봅니다. 스킬이 아닌 탤런트를 보자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사회에 필요한 부분은 없지만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를 뽑길 희망합니다. 안철수연구소는 A형 인재상을 원합니다. 예전에는 전문가가 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지식 있는 사람이면 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천재라 할지라도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끼리 의사소통되는 게 필수적입니다.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자기가 아는 것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바로 A형 인재입니다. 또 사람들 간 가교의 능력도 필요한 게 A형 인재입니다. 2박 3일 간 합숙해서 면접자가 어떻게 하는지 이틀 정도 지켜보면 그 사람의 본 모습이 드러납니다.



박-수학적 학문과 철학적 학문 중 수학적 학문은 단계적이고 지식을 높이 쌓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철학적 학문은 흄을 몰라도 스피노자, 데카르트를 몰라도 칸트를 공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학적인 것은 위로 올라가 누가 1m라도 더 쌓는가인데, 높이 쌓아 올리는 것에 대한 상식은 알지만 그것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를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쌓아 올려봤자 옆으로 보는 지식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만큼 폭넓은 지식이 중요합니다. 바로 독서의 중요성입니다. 안 교수님과 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둘 다 의사다, 둘 다 의사 안 한다, 둘 다 아내가 의사다, 머리가 크다, 술 담배 골프 안 한다, 머리만큼 얼굴도 크다, 둘 다 AB형이다, 그리고 병적으로 독서를 많이 한다 입니다.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은 왠지 공자님 말씀 같지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안 교수님은 독서를 어떻게 하면 많이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READER가 LEADER다


안-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항상 3년에서 5년 정도 10위 안에 머무는 책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심히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책은 관심, 용어를 통일할 능력이 있습니다. 같은 용어를 쓰면 이해의 폭이 넓어져 국가적으로 상당한 이득이 됩니다. 이것은 굉장히 두려운 존재입니다. 우리나라는 1등 아니면 꼴찌로 가히 극단적입니다. 사교육 1등, 평생교육은 꼴찌, 자살률 1위로 이쪽 아니면 저쪽, 계속 이런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책을 안 읽다 보면 의견은 극단으로 치우치고 결국 사회 갈등이 초래됩니다.


박-한 편의 책, 내 가슴을 치는 책, 전문가가 책을 썼다면 그 사람이 책을 썼다는 것은 정신 함양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이유가 뭐냐면 한 권의 책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쓸까하는 뜻이 담겨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늘 땅만큼이라고 한다면 언어로는 그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자나 기호로 표기된 것입니다. 그러니 문자나 기호를 꼭꼭 제대로 씹어 먹으면 책을 읽은 사람은 한 사람이 평생 일궈놓은 역작을 한 번에 받아들이게 됩니다. 다만 양서를 읽어야만 합니다. 어떤 책이 별로라는 것을 안 선생님과 저는 이야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안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하는 어드바이스를 이곳에 모인 청중에게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지난 학기 열 몇 가지 정도 어드바이스를 주었는데 지난 학기에 나름대로 충고한 것 중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첫 인상보다 마지막 인상이 중요합니다. 헤어질 때 그 사람의 본 모습이 나옵니다. 잘하다 못하는 이들이 있는데 결국 나중에 주위 사람들이 다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 이익만 좇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둘째, 불평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불평보다 자기 환경을 극복하려 해야 더 좋은 여건을 만들거나 더 열심히 어떤 일을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건전한 태도입니다. 셋째, 투자한 만큼 즐기는 법입니다. 두 사람이 로마에 여행을 떠났는데 한 사람은 자기 공부만 한 다음에 로마행 비행기를 탔고 다른 한 사람은 로마의 역사나 '로마인 이야기'를 읽거나 틈틈이 공부했습니다. 똑같은 두 사람이 로마 유적 콜로세움 앞에 섰을 때 사진하고 똑같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과는 달리 미리 준비한 사람은 감동에 벅차오르게 됩니다. 이처럼 감동 있는 시간은 자기가 얼마나 미리 투자했느냐에 달렸습니다. 즐기는 건 오로지 자기 책임입니다. 넷째, 급한 일보다는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입니다. 중요한 일을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다 결국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섯째,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라 것입니다. 저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책을 가지고 다닙니다. 한 달 지나다 보니까 두 권 정도의 책을 읽었습니다. 여섯째, 점 9개 선을 끊지 않고 네 번 만에 통과하는 방법을 아십니까? 사회적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상식적인 부분을 깨뜨리고 남들이 해결하지 못한 해결책을 생각하라 것입니다.


박-통념을 바꾸면 미래를 바꾸게 됩니다. 달리기 경주와 달리 인생의 성취는 근육만 키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이 꿈꾸지 못한 것을 꿈꾸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다른 사람이 꿈꾸지 못한 것을 생각하려면 통념을 깨야 합니다. 저는 밥 먹는 시간에 월 한 권의 책을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 없다고 하는데 성공한 사람 중에 성취한 사람 중 바쁘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시간을 직선이 아닌 곡선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공간도 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쓸데없는 망상이나 아무 의미 없이 보낸 시간을 내 자신이 잘 다듬이질하고 건설적으로 짬짬이 시간을 보낸다면 똑같은 시간이라도 소중히 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시간을 생각의 거리로 본다면 1m가 될 수도 있고 1km가 될 수도 있습니다. 3시간 동안 기차 타면서 거의 3시간 중 두 시간 20분을 저와 안 선생님은 책 이야기를 하며 보냈습니다. 우리도 기성세대이지만 이렇게 책을 읽는데 청년들은 그보다 더욱 많이 읽어야 합니다. 선생님, ‘make a difference’란 어떤 개념이죠?



 

차이와 다름, 그리고 성공의 정의


안-사람마다 성공의 정의를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사회는 성공의 개념을 권력을 가지거나 부, 명예를 가지는 것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사회적 성공이라는 정의를 개개인이 평가하기에는 여러 가지 경험도 다르고 지식도 다릅니다. 자기 스스로 성공의 정의를 내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름을 남기는 사람은 드물기도 하지만 헛된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습니다. 크로마뇽인이 동굴 벽화를 그렸던 것처럼 누가 산 줄은 모르지만 흔적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존재했을 때와 존재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너무나도 없으면 굉장히 슬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흔적이나 남아 있길 바랍니다. 제도적인 건의를 해서 흔적을 남길 수도 있고 책이 후세에 남는 것도 바랍니다. 각자 나름대로 뚜렷한 철학이 있으면 모든 판단을 거기에 비추어 흔들리지 않고 나름대로 평온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차이와 다름의 개념, 스카이와 지방대, 회장과 부회장, 나와 다른 사람, 다름. '나는 어떤 것이 다른 사람인가'는 정의로움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불과 10년 전에는 적당히 모방하고 베끼고 '우리가 남이가?'라며 힘 있으면 빠져나가고 했던 정의롭지 못한 길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말로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하지만 진정한 글로벌 스탠다드는 방식이 정의로워야 합니다. 수십 년 전 미국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와서 정의를 굉장히 중요시했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만 명을 먹여 살리는 한 명의 인재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만 명이 먹을 것을 한 명이 독식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나 혼자 천 발자국 뛰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 나누는 삶이 더욱 필요하단 겁니다.

‣안정은 환상, 불안정한 삶이 당연

청중 질문-생각은 많은데 행동으로 잘 안 되는 사람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지요? 독서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박-독서를 잘하는 방법에 니체의 말을 빌리면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선의와 호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편한 길, 내가 아는 길만을 추구한다면 똑같은 위치인데 앞으로 볼 때와 뒤로 볼 때 마음 상태는 같지 않다 것입니다. 앞은 해변이 펼쳐져 있지만 뒤로는 반대로 바다 깊은 곳이 펼쳐져 있습니다. 해변을 보면 편하지만 바다를 보면 두려워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한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일입니다. 신상 말고 말이죠. 지식과 경험, 익숙하지 않은 것, 새로운 것들을 만났을 때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평이하고 쉬운 것은 내게 익숙한 것입니다. 내가 읽기 버거운 것을 읽을 때 새로운 것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고결함에 대한 생각을 덧붙이자면 나 하나가 고결하니 나를 고결한 사람으로 잘 가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대학생들 중 전공이 잘 맞지 않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다른 분야 전공이 자기에게 맞을 것 같다고 하는데 그들이 느끼는 문제는 또 두렵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 하는 것 자체도 두렵지만 만약 그 분야도 맞지 않다는 것을 알면 시간 소비가 심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강물의 세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신발 벗고 양말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설령 떠내려가면 어쩌나 두려움이 일겠지만 떠내려간다 해도 그것은 값진 일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설령 안 맞는 분야라 해도 아까운 시간이 아니고, 또 다른 분야로 진출했을 때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할 것입니다. 또 그 경험은 자기를 알아가는 데 필요한 것입니다. 안정은 환상입니다. 세포가 왜 살아있느냐면 불균형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바깥에 있는 소금 성분은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세포는 바깥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이처럼 불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생명이 존속될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안정은 언제 오느냐. 세포막이 터질 때 영양분이 터지고 난 다음에 오는 것입됩니다.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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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종교풍자 코미디의 대가 조지칼린 을 추모하며..

사회일반 2013. 1. 13. 20:18

<출처:오늘의유머>

 





1탄 태양신 숭배영상





십계명편






카톨릭과 모자





권리

 




조지칼린 의 명언모음



A wonderful Message by George Carlin:

The paradox of our time in history is that we have taller buildings but shorter tempers, wider Freeways , but narrower viewpoints. We spend more, but have less, we buy more, but enjoy less. We have bigger houses and smaller families, more conveniences, but less time. We have more degrees but less sense, more knowledge, but less judgment, more experts, yet more problems, more medicine, but less wellness.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역설의 시대이다.

우리는
건물은 높이 세웠지만 이성은 낮다.
넒은 길을 가지고 있지만, 시야는 좁다.
더 많이 사용하지만, 더 적게 지니고 있다.
더 사들이지만 더 적게 즐긴다.

우리는
이전보다 더 큰 집에서 더 적은 식구들과 산다.
온갖 편의로도 여가는 오히려 적다.
더 많이 학위를 받고도 지성은 떨어진다.
지식은 넘쳐 나지만 올바른 판단은 하지 못한다.
더 많은 전문가들이 있지만 문제는 그것보다 더 많아졌다.
더 뛰어난 의술로도 몸은 더 허약하다.





We drink too much, smoke too much, spend too recklessly, laugh too little, drive too fast, get too angry, stay up too late, get up too tired, read too little, watch TV too much , and pray too seldom.

우리는
너무 많이 마시고, 피고, 조심성없이 낭비하지만 웃는 데에는 인색하다.
너무 빨리 운전하고, 많이 화내고, 밤늣게까지 깨어있어서, 아침에는 피곤함에 취해 일어나고, 책읽기에는 시간을 내지 못한다.
너무 오래 TV를 보는 반면 기도는 거의 하지 않는다.





We have multiplied our possessions, but reduced our values. We talk too much, love too seldom, and hate too often.

우리들의 재산은 예전에 비해서 몇 갑절이 되었지만 그 진실한 가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우리는 말은 많이 하지만, 거의 사랑하지 않으면 너무 쉽게 증오한다.





We've learned how to make a living, but not a life. We've added years to life not life to years. We've been all the way to the moon and back, but have trouble crossing the street to meet a new neighbor. We conquered outer space but not inner space. We've done larger things, but not better things.

우리는 어떻게 먹고사는가는 배웠지만, 삶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더 많은 시간을 더했지만, 우리들의 시간에 진정한 삶을 부여하지는 못하고 있다.
우리는 달까지 다녀오는 쾌거는 이루었어도, 새로운 이웃을 만나기 위해 길을 건너는 데에는 힘들어 한다.
우리는 바깥 세상은 정복해 나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들의 내면은 지배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큰 일들을 해 냈지만, 더 나은 일들은 한 것만은 아니다.





We've cleaned up the air, but polluted the soul. We've conquered the atom, but not our prejudice. We write more, but learn less. We plan more, but accomplish less. We've learned to rush, but not to wait. We build more computers to hold more information, to produce more copies than ever, but we communicate less and less.

우리는
대기는 정화하고 있지만, 우리들의 영혼은 오염되고 있다.
원자 수준의 세계도 밝혀지고 있지만, 우리들의 편견은 여전하다.
더 많이 저술하지만, 더 적게 배우고,
더 많이 계획하지만, 더 적게 이룬다.

우리는 서둘러 전진하는 것은 배웠지만, 기다릴 줄은 모른다.
수많은 정보를 저장하는 더 많은 컴퓨터를 만들어내어서 복제된 정보는 넘쳐나지만, 제대로 된 의사소통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These are the times of fast foods and slow digestion, big men and small character, steep profits and shallow relationships. These are the days of two incomes but more divorce, fancier houses, but broken homes. These are days of quick trips, disposable diapers, throwaway morality, one night stands, overweight bodies, and pills that do everything from cheer, to quiet, to kill. It is a time when there is much in the showroom window and nothing in the stockroom. A time when technology can bring this letter to you, and a time when you can choose either to share this insight, or to just hit delete...

지금은
간편한 (fast) 음식과 더 힘든 (slow) 소화,
큰 체격에 좁은 소견,
높은 (steep) 수익과 낮은 (shallow) 관계,
더많은 맞벌이 부부와 더많은 이혼,
더 아름다운 집에 더 많은 결손가정의 시대이다.

또, 지금은
편리한 여행,
일회용 기저귀,
추락한 도덕성,
즉석 만남,
비만,
그리고 쾌락, 진정,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만들어낼 수 있는 약들,
볼거리가 넘쳐나는 쇼윈도우, 정작 필요한 물건들은 바닥난 창고의
시대이다.

지금은 통신 기술이 이런 글들은 사람들에게 배달하는 시대이고,
이런 생각, 통찰은 지우거나 나누는 것도 각각의 몫인 그런 세상이다.





Remember; spend some time with your loved ones, because they are not
going to be around forever.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라. 왜냐하면 그들은 영원히 당신의 곁에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Remember, say a kind word to someone who looks up to you in awe, because that little person soon will grow up and leave your side.

너를 좋아하고 경외하는 자녀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대하라. 그들은 곧 자라서 너의 곁을 떠날 것이다.



Remember, to give a warm hug to the one next to you, because that is the only treasure you can give with your heart and it doesn't cost a cent.

너의 곁에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나누라. 그것은 너의 진실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Remember, to say, "I love you" to your partner and your loved ones, but most of all mean it. A kiss and an embrace will mend hurt when it comes from deep inside of you.

너의 배우자, 동반자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라.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입맞춤과 포옹은 상처를 치유한다.



Remember to hold hands and cherish the moment for someday that person will not be there again.

그 사람이 언젠가는 떠나고 없을 때를 위해서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손잡고 다독거리는 데에 사용하라.



Give time to love, give time to speak! And give time to share the precious thoughts in your mind.

사랑하는 데에, 대화하는 데에, 그리고 너의 값진 생각과 가치를 나누는 데에 시간을 사용하라.



AND ALWAYS REMEMBER:

Life is not measured by the number of breaths we take, but by the moments that take our breath away.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삶은 우리간 살았던 시간들보다 우리가 떠날 때의 순간으로 기억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만약 이 메세지를 8사람에게 보내지 않는다면 당신은....뭐 어쩌라고..(마지막은 농담입니다;;;)



George Carlin
조지칼린 2010년 2월 15일 심장병으로 사망 향년 71세

:

지금 당장 '삼성 불매 운동'을 제안합니다!

사회일반 2013. 1. 13. 20:15

삼성이 비판적 공론장에서 금칙어가 된 지 오래다. 진보 언론조차 삼성에 비판적인 글을 싣기 부담스러워 한다. 얼마 전 <경향신문>과 <오마이뉴스>에 김상봉 교수의 칼럼이 실리지 않으면서 불거진 사태가 대표적인 예다.

주요 언론은 삼성에 비판적인 책은 광고조차 내주지 않는다.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사회평론 펴냄)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전직 삼성전자 부장이 쓴 책 <고르디우스의 매듭>(김병윤 지음, 두레스경영연구소 펴냄)등 삼성에 비판적인 책은 모두 같은 운명을 맞았다. 누구나 돈만 내면 광고 지면을 빌릴 수 있다는, 시장 원리의 기본이 무너진 사례다.

시장 경제를 내세운 나라에서 이런 일이 생긴 이유가 뭘까. 누구도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다만 주눅이 들어 있을 뿐이다. 광고를 못 받을까봐, 아니면 소송 당할까봐 두려워한다. 이런 공포에는 근거가 있다. 삼성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광고주다. 규모가 영세한 진보 언론이 오히려 삼성 광고에 의존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또 유죄 판결이 났을 사건이, 피고인이 삼성 또는 이건희 전 회장인 경우에는 무죄 판결이 났던 사례도 많이 봤다. 이런 삼성과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누구에게도 두려운 일이다.

가까운 일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의 경우다. 일본 언론과 지식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토요타 모델을 칭찬하기만 했다. 미국의 포드식 경영과 대비되는 토요타식 경영은, 그래서 우리에게도 모범 사례로만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토요타에 관한 진실 가운데 절반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은 철저하게 감춰져 있었다.

최대 광고주인 토요타에 비판적인 보도를 할 수 있는 언론이 일본에는 없었던 게다. 일본의 한 언론이 낸 책 <토요타의 어둠(원제: 토요타의 흑막)>(MyNewsJapan 지음, JPNews 옮김, 창해 펴냄)이 일본 주요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토요타의 어둠> 저자는 책 말미에서 토요타 등 대기업을 대하는 일본 사회의 태도를 태평양 전쟁 당시에 비유했다. 당시 일본 군부는 누가 봐도 패배가 뻔한 전쟁으로 국민을 내몰았지만, 일본 지식인은 객관적인 세계 정세에 침묵했다. 대다수 국민은 전진과 승리만 외치는 군부의 구호를 그대로 믿었다. 다수 국민이 군부가 걸어놓은
집단 최면에서 벗어난 것은 패전 이후였다.

이런 비유는 삼성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태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국민이 몇 개의 승전 사례 앞에서 군부를 비판할 엄두를 내지 못 했듯, 많은 한국인은
반도체, 휴대전화 등 일부 산업에서 삼성이 거둔 성취만 바라볼 뿐 삼성의 어둠에는 눈을 감는다. 그 결과는 어떤 것일까.

태평양 전쟁의 패배가 일본 군부만의 패배가 아니었던 것처럼 '삼성의 어둠'이 낳을 비극 역시 삼성만의 문제가 아닐 게다. 한국 사회 전체의 비극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말 이건희 전 회장이
사면되면서 지난 10여 년 동안 끌어온 삼성 비리 논란이 일단락 됐지만, 여전히 우리가 삼성을 생각하는 일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삼성의 어둠'은 고스란히 '한국의 어둠'이다. '삼성의 어둠'에 빛을 드리울 방법은 과연 없을까.

다들 막막해 한다. 주요 언론은 입을 닫고, 사법부는 면죄부를 줬으며, 그나마 나온 일부 유죄 판결 역시 대통령이 금세 사면해 줬다. 이런 상황에서 무력한 개인들이 할 수 있는 게 뭐란 말인가. 그래도 그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이들이 있다.

전남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김상봉 교수가 대표적이다. 김 교수가 일단 제안하는 것은 삼성 불매 운동이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강력한 의사 표현이라는 것.

<프레시안>은 우선 삼성 불매 운동을 제안하는 김 교수의 글을 싣는다. 이어서 삼성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을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다. 문호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삼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글을 보낼 수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책 <삼성을 생각한다>에 대한 독후감일 수도 있고, 무노조 경영, 협력 업체를 쥐어짜는 거래 방식, 임직원을 혹사하는 기업 문화, 창의적 시도보다 성공사례 답습에 급급한 경영 전략, 합리적 절차 대신 인맥에 의존해 문제를 풀어가는 관행,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 총수의 눈치를 살피기에 급급한 황제식 경영, 옛 비서실로 대표되는 총수 친위
조직의 전횡 등 삼성의 다른 문제점에 관한 글 역시 환영이다.

삼성의 잘못을 변호하는 글, 또는 삼성이 거둔 성취에 관한 글 역시 마찬가지다. 김상봉 교수의 글을 비롯한 앞으로 이 공간에 실릴 글에 대한 반론일 수도 있다.글을 보낼 주소는 mendrami@pressian.com이다. <편집자
>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의 판매 부수가 10만 부를 넘길 때가 머지않은 것처럼 보인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삼성 내부의 비리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그런데 그 폭로의 대상인 삼성과 이건희 일가로부터 아직 아무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면,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가 허황된 거짓말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가 김 변호사의 책을 읽고 단지 삼성의 비리에만 분노한다면, 아직 우리는 문제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것이다. 아마도 정도의 차이야 있겠지만 삼성 말고도 다른 모든 기업이 비리를 저지를 것이다. 문제는 삼성이 단순히 불법과 비리를 일삼아 저지른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집단이 지금 한국을, 아니 바로 우리들을 보이지 않게 지배한다는 데 있다.

외환 위기의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에 한국 사회는 심각한 변화를 겪었다. 심리적으로 보자면 우리는 너나 가릴 것 없이 돈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에 상응하여 사회적으로도 자본 또는 기업이 한국 사회의 지배 권력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우리 자신이 그토록 노예적으로 돈을 숭배하는데 어떻게 자본이 우리를 지배하는 권력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권력이 청와대에서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말한 것은 그런 현실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은 틀린 말은 아니었으나 그다지 정확한 말도 아니었다. 그가 좀 더 정직했더라면 시장이 아니라 삼성이 지배한다고 말했을 것이다. 우리를 지배하는 권력은 시장이 아니라 자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본을 가진 사람이 우리를 지배한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도 남을 지배할 수 없다. 모든 권력은 불평등하게 집중된 힘에서 생겨난다. 자본 권력 역시 자본의 불균등한 소유로부터 생겨나고 빈부의 격차가 큰 만큼 더 커진다. 삼성의 자본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엄청나게 불어나 이제 다른 모든 기업을 능가하는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이른바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우리 사회는 속속들이 기업화되어 대통령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를 자처할 정도로 국가 전체가 가히 기업 국가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국가가 기업이면 일자리를 만들어 주니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와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인간이 아니라 이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기업이 주는 일자리는 인간의 삶을 살찌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을 도구 삼아 이윤을 남기기 위해 던지는 미끼요 올가미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기업은 가장 독재적인 조직이다. 종업원들이 선거로 사장을 뽑는 재벌 기업을 보았는가? 국가가 기업에 동화되고 기업화된다는 것은 국가가 독재 국가가 된다는 것과 정확하게 같은 말이다. 기업 국가는 기업 독재 국가인 것이다. 물론 우리는 5년에 한 번씩 국가의 CEO를 선출한다. 하지만 그는 유감스럽게도 바지사장일 뿐이다. 한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회장님'은 따로 있다.

이건희 전 회장이 자기 혼자만을 위한 대통령 특별 사면을 받아내고 동계올림픽 선수단 환영 만찬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헤드테이블에 같이 앉은 모습이야말로 바로 그런 권력 구조의 극명한 상징이다. 선출된 권력 이면에 선출되지 않은 자본 권력이 군림할 때, 나라의 민주주의는 근본에서부터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삼성과 이건희 일가를 정면으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삼성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왜 삼성만 갖고 그러는가? 다른 재벌 기업들이 아니 다른 중소기업들이 삼성에 비해 나은 점이 무엇인가? 하지만 이런 질문은 권력의 본질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물음이다. 그것은 마치 40년 전에 왜 '박정희'만이 문제인가, 모든 군인들이 또는 모든 공화당 정치인들이 다 같이 나쁘지 않은가 하고 묻는 것이 어리석은 물음이었던 것과 같다. 박정희 씨를 제거하고서야 유신독재가 끝날 수 있었고, 전두환 씨를 권좌에서 추방한 뒤에야 비로소 신군부의 독재를 끝낼 수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 역시 삼성과 이건희 일가를 그 권력에서 추방하지 않고서는 기업독재를 끝낼 수 없다.

왜냐하면 삼성과 이건희 전 회장이야말로 지금 우리 시대의 최고 권력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삼성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 집단이 아니라, 국가 권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지금 재벌 기업이 과거 군사 독재 시절의 군부와 같다면, 삼성은 군부의 실세였던 하나회와 같고, '회장님'은 '각하'와 같다.

우리가 삼성과 이건희 일가를 비판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즉 우리는 삼성이 재벌 기업이라서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희 전 회장이 가장 부유한 자본가라는 이유 때문에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더 나아가 무작정 자본주의적 경제 질서나 시장경제가 타도되어야 할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만약 이건희 전 회장이 빌 게이츠 씨 같은 자본가였더라면 우리는 그가 아무리 부자라도 단지 그 때문에 그를 비판할 까닭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삼성과 이건희 일가를 비판하고 더 나아가 이건희 일가를 삼성으로부터 추방하고 삼성을 종국에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까닭은 이건희 전 회장과 삼성이 단순한 기업 집단도 자본가도 아니고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고 나라의 근본인 정의를 파괴하는 독재 권력이기 때문이다.

기업이 자기의 분수를 지키면서 나라 경제를 살찌우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한에서 우리 모두는 그런 기업을 사랑하고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그 자본을 이용해 오로지 사사로운 이익만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온갖 불법을 일삼아 저지르며, 그것도 모자라 공직자들을 매수하여 국가 기구 전체를 부패에 빠뜨리고 마지막에는 나라의 공공성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기에 이른다면, 이제 그런 기업, 그런 자본가는 타도되어야 할 공공의 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삼성의 모든 타락상은 단순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기업이 저지르는 불법이 아니라 삼성의 특권적 권력에서 비롯된다. 삼성의 권력이 삼성을 다른 기업과 다른 방식으로 반사회적인 기업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며 이건희 전 회장이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이라는 조사들을 우리는 심심찮게 보지만, 과연 이런 경우 사람들은 존경이란 말을 무슨 뜻으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일까?

삼성이 얼마나 반사회적인 기업인지 알려면, 주변의 장애인 친구에게 삼성이 장애인 2퍼센트 의무 고용을 얼마나 지키는지 물어보면 될 것이다. 아니면 이런 것을 또 어떠한가? 3년 전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물산 소속의 배가 인천대교 건설에 투입되었던 해상 크레인을 끌고 가다 가만히 있는 초대형 유조선을 들이받아 충남 서해안 일대를 죽음의 바다로 만들어버린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이 일어나자 삼성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삼성답게 먼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항해 일지를 조작한 일이었다. 지역 해양청이 충돌 위험을 무선으로 알렸는데도 그런 경고를 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 꾸민 것이다. 그리고 전 국민 수십만 명이 태안 앞바다에서 손으로 기름을 닦고 있을 때, 삼성은 마치 자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라는 듯 시치미를 떼고 있다가 사건 50일이 지난 다음에야 마지못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은 앞으로는 사과하는 시늉을 내면서 뒤로는 배상액을 50억 원으로 제한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도 한 통속이어서 올해 1월 24일 서울고등법원은 삼성의 편을 들어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 사건에 대해 삼성이 이미 공탁해둔 56억여 원 이외에는 더 배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액수는 삼성이 퇴직한 김용철 변호사의 차명계좌에 본인도 모르게 넣어 둔 돈 52억보다는 조금 많은 돈이지만, 삼성건설이 지은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의 큰 평수 아파트 한 채 값도 안 되는 돈이다.

삼성전자의 2009년 영업이익이 11조 원에 가까웠던 것을 생각하면 56억 원은 주머니 속의 동전에 불과하다. 그런데 천문학적 비자금을 쌓아두고 상상할 수 없는 액수의 돈을 대선자금으로, 공직자 뇌물로 쓰면서도, 자기가 책임져야 할 사고에 대해 배상할 돈은 없는 기업이 삼성이다.

이런 일들은 우리로 하여금 삼성을 감정적으로 혐오하게 만들지만, 정작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모든 독재 권력이 그렇듯이 삼성은 국가 권력과 법질서의 통제 밖에 있다. 삼성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을 만들기도 하고 없애기도 하며,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공직자를 매수하고, 이것 역시 불가능할 경우에는 대놓고 법을 무시한다. 분식회계 장부가 법원에 넘어가자 법원 직원을 매수하여 서류를 빼돌려 불태우는가 하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이 확보한 자료를 삼성직원이 가로채 도망가면서 찢어버리기까지 한다. 그리고 몇 천 만 원 벌금으로 모든 불법을 덮어 버린다.

하지만 삼성이 일삼아 불법을 저지른다 해서 우리가 삼성을 일종의 조직 폭력 집단으로 규정한다면 사태를 오해하는 것이다. 삼성의 문제는 그것이 탈법과 비리를 일삼아 저지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기구 자체를 이윤 추구의 도구로 삼고, 국가가 마땅히 수행해야 할 모든 공공적 기능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는 데 있다.

약하고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의 하나이다. 이를 위해 많은 나라들이 이념의 차이에 관계없이 국가적 차원에서 공공적인 사회 보장 정책을 수립하고 그것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국민연금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려 할 때 가장 격렬하게 반대한 기업이 삼성생명이었다. 국가가 다 보장해주면 삼성생명은 보험을 팔아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삼성이 꿈꾸는 세상이란 부자들은 감기만 걸려도 삼성병원 특실에서 황제처럼 대접받고 가난뱅이들은 죽을 병이 걸려도 동네병원 문 앞에도 가보지 못하고 앓다 죽는 세상, 부자들은 외국산 수입 생수로 집안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때, 가난뱅이들은 재벌 기업이 운영하는 비싼 수도 요금을 내지 못해, 화장실과 부엌에 수도가 끊어져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고 빗물을 받아먹어야 하는 세상이다.

이런 악몽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더 늦기 전에 삼성을 해체해야 한다. 우리가 박정희, 전두환 씨를 권좌에서 쫒아 내고 군부의 권력을 해체한 뒤에야 비로소 시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었던 것처럼, '회장님'의 권력을 박탈해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삼성을 해체하지 않는다면 결코 기업 독재를 끝낼 수 없을 것이며, 우리의 자식들은 재벌 기업의 머슴으로 종노릇하는 운명을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삼성 제품 불매는 자본의 독재, 삼성의 독재를 끝내기 위한 대장정의 첫 걸음이다. 유명무실한 삼성 특검 수사와, 대다수 범죄 행위에 대해 관대한 판결을 내려줌으로써 요식 행위에 그친 재판과, 그 재판을 통해 내려진 법의 심판조차 없었던 일로 만들어버린 최근의 특별 사면을 통해 분명해진 것처럼, 국가기구는 더 이상 삼성을 통제하지 못한다. 이미 삼성에 매수되어버린 국가 기구가 삼성이 온전한 기업이 되도록 만들어 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회장님의 비서가 회장님의 불법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기를 바라는 것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소망이다.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삼성을 해체하고 바로 세울 수 있겠는가? 소비자뿐이다. 소비자가 왕이라는 말은 공치사가 아니다. 화폐가 자기 증식 운동을 시작하면 자본으로 탈바꿈한다 하지만, 자본은 결코 저 혼자 불어나지는 못한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노동자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자의 지갑을 털어 불어나는 것이다. 국가가 없다 하더라도 자본은 자기 증식할 수 있다.

자본이 국가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까닭도 본질적으로 보자면 그 때문이다. 하지만 노동자와 소비자가 없다면 자본은 절대로 혼자 증식할 수 없으며, 아예 존재할 수조차 없다. 그러므로 자본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도 노동자들과 소비자들밖에 없다. 하지만 삼성엔 노동조합이 없다. 삼성이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더 사악한 반사회적 기업이 된 까닭도 그 때문이다. 안팎으로 아무런 견제가 없는 권력이 어떻게 타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국가도 노동조합도 삼성의 불법을 바로잡을 수 없으니 이제 남은 것은 소비자들의 직접 행동뿐이다. 삼성의 권력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자기 제품을 쓰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그것이 모든 자본의 아킬레스건이다. 그리하여 아무도 삼성 물건을 쓰지 않는다면 그날로 삼성은 아무 것도 아니다.

게다가 삼성은 주방용 가전제품부터 안방의 청소기, 사무실의 전화기와 컴퓨터, 가방 속의 노트북과 주머니 속의 휴대전화, 그 속의 반도체 그리고 지갑 속의 신용카드,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이루는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공한다. 만약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일상을 삼성제품으로 채운다면, 마치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처럼 우리 모두 삼성의 먹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삼성제품을 거부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버릴 것은 수도 없이 많이 널려 있다. 버릴 수 있는 것은 버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고 해약하고 해지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하자. 지구 위에 생명체가 등장한 뒤에 모래알처럼 작은 개미들은 영원히 살아남아도 공룡이 멸종하는 것은 한 순간이다. 게다가 삼성이란 공룡을 멸종시키기 위해 우리가 엄청난 노고를 쏟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도리어 하지 않으면 된다. 삼성 제품을 사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하는 일은 어려워도 하지 않는 일은 얼마나 쉬운가.

하던 일을 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일은 오직 하나, 마음을 바꾸는 일뿐이다. 우리의 삶을 삭막한 사막으로 만드는 것도, 푸른 초원으로 바꾸는 것도 우리 마음에서 시작되는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삼성이 어떤 기업인지 그 실상을 깨닫고 삼성에 대한 맹목적인 애착과 삼성의 권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생각하면 이것이 마냥 쉬운 일만은 아니다. 사람들은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소비자의 권리라 생각한다. 이 기준에서 보자면 삼성은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기업임이 분명하다. 제품의 품질은 물론이고 저녁 시간에 냉장고 수리를 신청했더니 두 시간 반만에 고쳐줄 정도로(<한겨레> 3월 9일자 김선주 칼럼) 완벽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지 않는가. 하지만 그런 완벽한 서비스의 이면에 그만큼 완벽하고 비인간적인 노동 통제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 자본주의 사회의 톱니바퀴로서 도구화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아무 불편 없이 저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나의 냉장고를 수리하러 온 노동자가 자기 가족과의 저녁 식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리라는 것을 헤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의 비인간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와 소비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윤리이다.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나 개인이 느끼는 만족이 아니라 그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전 과정이 얼마나 정의롭고 자연 친화적이며 우리 모두를 위해 얼마나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것이 소비자로서 제품 선택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 불매 운동이란 단순히 외적 억압과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들 내면의 탐욕 및 아집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것이 다른 누구도 아니고 바로 철학자가 삼성 불매 운동의 선두에 나선 까닭이다.

이런 사고방식의 전환은 결코 실현 불가능한 이상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비싸더라도 유기농 농산물을 선택하고 공정 무역 커피구매한다. 아마도 거기에도 문제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보다 좋은 것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개인적 손해와 불편을 감수하려 하는 인간의 선한 의지이다. 그런 선한 의지에 의해 우리의 역사는 더디지만 진보해 왔던 것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삼성을 해체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나중을 위해 남겨두려 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한국의 부패하고 비효율적인 재벌 경제 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더불어 같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나중에 삼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토론하기 전에 무조건 삼성 제품을 불매함으로써 삼성의 권력을 해체하는 일을 즉시 시작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박정희 시대에 '박정희 타도'가 무조건적인 대의였으며, 전두환 독재 치하에서 그 독재자의 제거가 다른 모든 것에 앞서는 선결 문제였던 것과 같다. 그렇듯이 지금 우리에게도 삼성 불매를 통해 삼성과 이건희 일가의 권력을 해체하는 것이 다른 모든 것에 앞서는 역사적 과제라고 우리는 믿는다.

어떤 경우이든, 분명한 것은 박정희 씨가 죽었다고 나라가 망하지 않았듯이 삼성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쓰지 않고 다른 회사 제품을 쓴다 해서 나라가 망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자유와 나라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이제 우리, 삼성은 더 이상 아니라고 말하자. 그리고 삼성 제품을 쓰지 않는 것이 고상한 인간의 품위와 교양의 징표가 되게 하자. 돈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하여!


/김상봉 전남대학교 교수 필자의 다른 기사

:

괴팍한 할망구

사회일반 2013. 1. 13. 20:15

 <출처:오늘의유머>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마저도 흐리멍덩한 할망구일 테지요

먹을 때 칠칠치 못하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소리 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 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 짝과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 인가요
그게 당신들 눈에 비쳐지는 '나' 인가요
그렇다면 눈을 떠보세요

그리고 제발
나를 한번만 제대로 바라봐주세요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넘기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해줄게요

저는 열 살짜리 어린 소녀랍니다
사랑스런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오빠 언니 동생들도 있지요

저는 스무 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새 스물다섯이 되어
아이를 품에 안고
포근한 안식처와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있답니다

어느새 서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제 품에만 안겨있지 않답니다

마흔 살이 되니
아이들이 다 자라 집을 떠났어요
하지만 남편이 곁에 있어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는답니다

쉰 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 위에 아가들이 앉아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
행복한 할머니입니다

암울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남편이 죽었거든요
홀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움에 저를 떨게 하고 있네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젊은 시절 내 자식들에
퍼부었던 그 사랑을 뚜렷이 난 기억하지요

어느새 노파가 되어버렸네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하네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저를 떠나버렸어요
한때 힘차게 박동하던 내 심장 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 잡았네요

하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처녀가 살고 있음을

그리고 이따금씩은
쪼그라든 제 심장이 쿵쿵대기도 한다는 것을

젊은 날들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 날들의 아픔도 기억해요
그리고 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 가 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
그리고 날 바라봐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아주어요
'나' 의 참모습을 말예요




- 곽근실님의 보내주신글 -


----------------------------------------


초라해 보이는 노인 분들에게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젊음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늙는다는 사실 간과하고 있지 않나요?
늘 겸허한 마음으로 노인을 공경하고
노년을 준비해가야겠습니다





-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

:

대한민국 검찰

사회일반 2013. 1.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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