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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이라는 증거 없음

연예 2013. 1. 13. 21:15

 

<출처:네이트판

 

 

 

예전에 그 걸그룹 왕따 판이예요

 

 

1. http://www.instiz.net/index.htm?page=bbs%2Flist.php%3Fid%3Dpt%26no%3D317353

2. http://114.111.42.144/search2.naver?where=web_html&from=webkr&u=http%3A%2F%2Fpann.nate.com%2Ftalk%2F313409301&r=99&cs=1&docid=a00000fa_4f95f859e5cf1c40d0fa3604&rev=16&tl=%C0%FC%20%BF%D5%B5%FB&r2=1&sv_source=1

3. http://114.111.42.144/search2.naver?where=web_html&from=webkr&u=http%3A%2F%2Fpann.nate.com%2Ftalk%2F313420210&r=1&cs=1&docid=a00000fa_be074b33c50d19f2675f631c&rev=16&tl=%C0%FC%20%BF%D5%B5%FB%203&r2=1&sv_source=1

4. http://114.111.42.144/search2.naver?where=web_html&from=webkr&u=http%3A%2F%2Fpann.nate.com%2Ftalk%2F313430832&r=1&cs=1&docid=a00000fa_6f062334ed90214212dac142&rev=16&tl=%C0%FC%20%BF%D5%B5%FB&r2=1&sv_source=1

5. http://114.111.42.144/search2.naver?where=web_html&from=web_naver_nx&u=http%3A%2F%2Fpann.nate.com%2Ftalk%2F313439235&r=4&cs=1&docid=a00000fa_d83b17ee1270da0a6cde3b70&rev=15&tl=%C0%FC%20%BF%D5%B5%FB&r2=1&sv_source=1

 

 

모바일 배려

 

 

1. 저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 그룹의 멤버입니다.
여러분 앞에서는 항상 밝은모습, 좋은모습 보여드릴려고 노력하는데..
방송 카메라에 제가 안보일때면, 전 항상 우울해요.
실은 저는 왕따입니다.
멤버들에겐 제가 짐이 되는 모양이예요.
스케줄이 끝난 늦은 저녁이나 새벽이면 저도 멤버들과 이야기도 하고 놀고 싶은데 멤버들은 항상 절 피해요. 처음엔 기분 탓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단순히 제 기분 탓은 아니더라고요.
가끔 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면 제가 쓰던 칫솔이나 비누등이 휴지통에 버려져있고, 제 물건이 있던 자리에는 다른 멤버의 세면도구가 올려져있어요. 왜 버렸냐고 물어보면 그냥 쓰레기인줄 알았다고.. 분명 산지 몇일 안된 것들인데, 아침에 일어날때도 아무도 절 깨워주지 않아요. 제가 일어나보면 항상 멤버들은 자기들끼리 웃으며 준비하고 있고, 맛있고 시원한 음료수도 항상 하나가 모잘라요. 제꺼는 항상 없거든요. 구두 신고 나갈려고 하면 제 구두엔 담배재가 잔뜩 묻어있고, 정말 제 나름은 친해질려고 제 마음을 담아서 편지도 멤버들에게 썼는데, 욕실 휴지통에 찢겨지고 구겨져서 편지는 버려져있고..
전 제일 마지막에 들어온 멤버예요. 원래는 저 없이 그룹이 탄생될 뻔 했는데, 멤버들이 제가 오는 걸 그리 반기지 않았다고 해요. 우연히 들었는데, 제가 수준 떨어지는 멤버래요.. 왜 같이 다녀야 하냐고.. 자는 척 했지만 그날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데뷔하기 전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재미있게 보냈었는데, 여기서는 전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가봐요. 가슴도 답답하고.. 피곤한 스케줄로 인해서 어디가 아파도, 꾀병 부리지 말라는 말 듣기 일쑤고, 예능 프로 출연할때도 전 뒤에서 멤버들 웃는모습만 지켜봐야했어요.
이런 생활이 많이 힘든데, 그렇다고 그만두기는 싫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솔직히 탈퇴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은데, 그것조차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처지랍니다. 맨날 엄마랑 아빠랑 전화통화하면 울기 바쁘고, 또 우는거 틀키면 멤버들은 자기네들이 괴롭혔냐면서 구박하고.. 저도 자기들이랑 똑같은 여자인데, 아무리 잘해도,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는건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 매니저 오빠한테 고민이라도 털어놓으면, 멤버들은 어린애도 아닌데 이르고 다니냐면서 손가락질 하고, 혼자 착한 척 다한다는 소리만 듣고.. 다른 멤버들이랑 파티하면 전 항상 숙소에 혼자있고..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제가 참 바보인거 맞죠? 그런거죠? 제가 못나서, 실력없는 가수라서 그러는거죠? 제가 조금 더 노력하면 상황이 바뀔까요? 그럴까요? 너무 힘들어요. 정말.. 그래도 엔터톡에서 절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전 너무 행복해요. 정말 다 모여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그냥 몰래 글만 읽고 가는편인데, 가끔 웃음이 나오는 사진도 올리셔서 멤버들 없는 지금 이 시간에는 판 보는게 제 유일한 낙이 된거같아요. 여러분이 전 너무 좋아요.. 가끔 글 쓸께요. 이 곳은 우리 멤버들도 모르니까.. 제 고민거리도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글쓰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내일 토요일인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댓글보고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제가 안볼줄아셨죠?^^;;

솔직히 조금 당황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줄 몰랐거든요.

""""""제가 아직 어려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많이 부족한데, 여러분의 댓글보니 제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할지를 이제 조금은 알거 같아요. 밖에 바람 쐬러 나가고 싶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저번에 말도 없이 나갔다가 또 한바탕 난리났었거든요.. 답답해서 할것도 없고 다른 멤버들은 각자 다른 스케줄로 인해서 오늘 많이 늦네요. 차라리 전 이렇게 혼자있는게 좋아요. 다른 멤버들의 따가운 시선 안받아도 되니까.. 제 닉네임에 관한 댓글이 있어서 전 이사벨 퍼만을 굉장히 좋아해요. 어리지만 정말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주니깐요. 전 가수가 꿈이기도 했지만 연기자쪽으로도 생각을 했었거든요. 특히나 "오펀:천사의 비밀" 이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여러분도 한번 시간나실때 보세요. 추천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글 올리면 많은 분들께서 누군지 추측하셔서 난감하고 곤란하기도 하네요. 안해주셨으면 하는데.. 여러분 제 글 보는게 불편하신가요? 저는 이렇게 글 쓰는게 너무 좋은데, 왠지 여러분과 가까워지는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만약 제 글이 많이 불편하시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여러분이 불편하시고 싫으시다면 평소대로 저는 눈으로만 판을볼께요. 지금 저는 황진이ost 듣고 있답니다. "꽃날" 이란 곡인데, 제가 우울할때 자주 들어요. 왠지 참 좋은곡 같아요. 저는 참 여러분이 선하다고 느낌을 받았어요. 어찌보면, 연예인이 여기에 글 쓴다는거 자체가 못믿으실 만하신데도 "믿고 응원의댓글, 힘내라고 화이팅 하라는 댓글" 달아주시니, 절 믿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 행복해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이젠 들어요, 왠지 마음이 참 편해요. 여러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겐 하루종일 좋은기분을 선사해 준답니다. 저 좋은 소식 들어왔어요. 광고모델이 들어왔어요~^^; 아직 확정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된다면 열심히해서 여러분한테 예쁜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처음이라, 많이 어려울거라서 쉽지만은 않을테지만, 그래도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제가 요즘에 잠을 이루지 못해요. 누워있어도 항상 눈만 말똥말똥 거리고 여러분은 잠 안오실때 쉽게 자는 여러분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저는 신경성인거 같은데, 푹 자는게 지금 제 첫째 소원이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제가 아끼던 팔찌를 잃어버렸어요. 분명히 컴퓨터위에 올려놨는데, 가끔 이런 일 있어서 이젠 적응이 됐답니다. 멤버들이 가끔 빌려?가거든요. 그냥 저한테 물어보고 가지고 가면 좋은텐데.. 오늘 차안에서 길가는 한 연인을 봤는데 참 행복해보여서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는거 있죠? 가끔은.. "나도 좋은 사람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하는데, 아마도 먼 훗날에나 가능할거 같아요. 그냥 놀러가고 싶어서 이런기분 드나봐요. 멤버들도 절 데리고 가면 참 좋을텐데..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목이 아파서 목캔디 물고 있었더니 양치질하고 저도 이제 잠을 자야겠어요, 물론 잠은 잘 안오지만 억지로라도 자야 내일 활동할 수 있기때문에.. 전 항상 글의 마무리를 할 줄 몰라서 그냥.. 여러분 모두모두 편하고 좋은 밤 보내세요~^^

 

 

 

 

3. """"""""이렇게 스케줄 마치고 여러분이 댓글 달아주신거 하나하나 읽어볼때면 제 입가엔 저도 모르게 미소가 흘러요. 잠시나마 여러분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떨쳐 버릴 수 있어요. 틈틈히 스마트폰으로 여러분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보기도 해요. 정말 여러분은 유머감각이 너무 좋으셔서 참 재미있고 기분좋아요.^^ 그런데.. 오늘은 참 힘드네요. 대기실에 선배님이 계시길래 인사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는데 멤버들은 저의 그런모습조차 밉고 싫었나봐요. "꼬리치고다닌다고, 남자 홀리고 다닌다고, 착한척 하지 말라고.." 저는 그냥 선배님께서 계셔서 인사한거고 선배님이 물어보신거에 이것저것 답변해 드린거 밖에는 없는데.. 그런거 아니라고 설명해도 그냥 전부 무시해버리고.. 너무 억울해서 눈물만 나오고.. 말도 안하고 빌려간 제가 아끼는 팔찌는 오늘 보니 줄이 끊어져있고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용기내서 친하게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더니, "우리는 그냥 같이 일하는 동료일뿐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고" 말도 끊어버리고.. 답답해서 나한테 도대체 왜이러냐고 물어보니 "싫은데 이유 있냐고" 말하더라고요.. 지금 늦은 시간인데 오늘도 역시 잠이 안와요. 아무래도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모양이예요. 이제는 멤버들 없을때나 멤버들 다른거 할때 저는 몰래 판 쓰는게 제 유일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될거 같아요. 미니홈피에 비공개로 적어놓으면 아무도 못보니까 조언이나 힘내라는 말도 못듣는데, 여기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이름도 감출 수 있으니 여러모로 참 편하고 좋아요. 여러분 닭꼬지 아시죠? 몇일동안 계속 먹고싶었는데 먹으면 살로가니깐 계속 참고있어요. 이럴때면 진짜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던 옛날이 너무 그리워요. 그때는 정말 무언가가 자유로웠는데 지금은 꼭 갇혀있는거 같아요. 초코우유도 정말 좋아하는데 가끔 마스크쓰고 모자쓰고 완전 중무장해서 편의점가서 초코우유 하나사서 놀이터에서 마시면 참 시원하고 맛 있는데..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저번에는 옆에서 뭔가가 부스럭 거려서 그네에 앉아있다가 놀래서 일어났는데 아기고양이더라고요. 진짜 요즘에는 뉴스에도 안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서 많이 무서워요. 글 쓰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것도 모르고 집중하네요. 컴퓨터가 여러대니 다른 멤버가 제가 컴퓨터 다 쓸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혹시 뒤에 누가 온다 그러면 창 내리면 되니깐요. 그런데 그럴 필요도 없어요. 아무도 관심안가져주니깐.. 심지어는 가끔 제가 직접한 반찬에는 멤버들이 손도 안대요. 그래서 오늘도 상해버려서 다 버렸답니다. 어찌보면 이런것들도 다 저한테 무관심하니깐 그렇게 행동하겠죠? 정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무관심인거 같아요. 그냥 한마디만 해주면 참 좋을텐데.. "반찬 맛있네"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오늘도 글이 많이 기네요.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내일 주말이 끝나는 월요일인데 한 주의 시작을 행복하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화이팅하시고! 언제나 웃으시며 지내시길 바랍니다.^^

 

 

 

4. 제목을 바꾸라는 여러분의 말씀에, 제가 제목을 바꿔버리면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이 제 글을 찾지못할까봐.. 제목은 그대로 사용할께요. 전 왕따가 이젠 아니예요. 제 곁에는 착한 여러분이 계시니까..

""""""""여러분의 댓글을 한개도 빠짐없이 다 읽었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거 있죠? 바보도 아니고, 울보도 아닌데.. 그냥 눈물이 났어요.. 여러분이 달아주신 댓글로 인해 제 가슴속에 있던 답답한 것들이 눈물로 씻겨져 내려갔나봐요.. 항상 저에게 신경써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이게 진짜 감동 이란거죠? 웃어야 정상인데 울기만 울고.. 창피하게..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전 평소와는 크게 다르지 않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멤버들은 각자의 스케줄, 다른 그룹 멤버들과 약속등으로 인해서 숙소엔 저 혼자 있는데 전 이게 편해요. 그 누구의 눈치도 안봐도 되니깐.. 그리고 듣고 싶은 노래도 볼륨을 크게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지금은 박효신 선배님의 "동경"과 "화신"을 듣고 있어요. 선배님의 목소리는 정말 뭐랄까.. 감미로워요. 달콤하고.. 이렇게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시간보내는게 정말 편하고 좋아요. 꼭 눈을 감으면 뒤에서 누가 절 안아주는거 같은 포근함이 들어요. 제가 이상한건지.. "투비-루다" 노래도 들어보세요. 가끔 혼자 부르는 노래인데 참 좋아요. 아무래도 제 직업이 가수다보니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하지만 듣는것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항상 제 귀엔 MP3가 있어요. 아! 여러분의 댓글을 읽다보니 많은분들께서 카톡아이디나 연락처등을 댓글로 남겨놓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당연히 연락드리는게 예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란거.. 모두 이해해주실꺼죠? 저도 당연히 여러분과 카톡도하고 문자도하고 전화도하며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너무 죄송해요. 여러분 무시해서 그러는건 절대! 아니란 거 꼭 알아주세요. 그리고 저 요리는 잘 못하는데, 그래도! 멸치볶음이랑 된장찌개 잘해요. 김치도 조금 담글 줄 아는데 나중에 맛볼기회가 혹시라도 생긴다면 정성껏 해드릴께요. 저와 멤버들은 맨날 음식을 사먹진 못하고 모두 채소위주라.. 가끔 음식만들어서 먹기도 하는데 멤버들이 제가 만든 음식도 맛있게 먹어주면 참 좋을텐데.. 언젠간 멤버들이 환하게 웃으며 맛있게 먹어 줄 날이 올꺼라 전 믿어요. 절 싫어해도, 절 미워해도 그래도 가족이니까.. 여러분 저 힘낼께요! 많이 힘들어도 눈물나는것도 꾹 참고 열심히 활동할꺼예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시는데 포기하는건 정말 여러분의 기대를 져버리는거 잖아요. 여러분 말씀대로 항상 웃으며 활동할께요. 여러분, 제가 지금 제일 하고 싶은게 뭔지 아세요? 영화관가서 영화보고 까페가서 이야기하고 번화가에서 쇼핑도하고 그렇게 하루보내고 싶어요. 여러분은 시간나실때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저는 그게 아니니까.. 가수란 직업을 선택하면서 다 포기하겠다는 각오로 뛰어들었지만 그래도 생각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꿈에서 영화보는꿈을 꿔요. 하얀바탕의 꿈인데 커다란 화면앞에 제가 앉아있어요. 그 영화내용은 기억안나지만 혼자 꿈속에서 너무 즐거웠어요. 그런데 꿈에서 깨고 나면 많이 아쉬워요. 그런 여유는 꿈에서 밖에 느낄 수 없으니까.. 저 정말 바보같죠? 그거 아세요? 여러분이 TV에 나오는 연예인 부러워 하시는 것 처럼, 스케줄로 인한 장거리 이동이 많은 저는, 차안에서 여러분을 바라볼때 여러분의 그 "자유"가 전 너무 부럽답니다. 재미있죠? 이런것도 다 참아야지요. 기분이 너무 안좋을땐 저는 아끼던 향수를 몸에 뿌려봐요. 그 향이 제 몸을 휘어감아줄때.. 그때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집에 향수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또 정신없이 쓰다보니 글이 또 이렇게 길어져버렸네요. 여러분때문에 전 항상 큰 힘을 얻어요. 제가 누군지 밝힐 순 없지만.. 이 것 하나만 기억해줄래요? 여러분 때문에 하루하루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큰 힘을 얻는 바보 같은 울보가수가 한명 있다는 걸..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5. """"""""""""""""""""""""""오늘은 다른날보다 조금 일찍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솔직히 오늘은 그렇게 큰 스케줄은 없었거든요. 맨날맨날 있는 스케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보통날보다 일찍 스케줄이 마칠때는 학생여러분의 주말같은느낌? 직장인여러분의 주말같은느낌? 이 들어요. 오늘도 역시 여러분께서 정성껏 달아주신 댓글을 보며 판을 시작했어요. 엄청 많아서 읽는데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날 응원해 주시는구나" 이런 기분에 너무 행복하거든요. 저도 데뷔하기전에는 저도 여러분과 같았어요. 콘서트보러가고 좋아하는 가수와 배우 손 한번 잡아볼려고 맨 앞자리가서 손 내밀고 있고.. 그런기억들 때문에 저는 데뷔전에 항상 생각했던게, "팬 분들과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네이트 판이라는 비록 온라인이지만 이 곳에서 여러분과 가까워 질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몰라요. 한분한분에게 댓글을 달아드려야 하는데, 댓글수가 워낙에 많아서 그러지 못한 점 항상 죄송하게 생각해요. 차안에서도 스마트폰 이용해서 댓글 보는 편인데, 저도 모르게 혼자 웃어요. 혼자 웃고 있으니 멤버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는 하지만.. 그런데요.. 몇몇분들이 그러시던데 연예인은 휴대폰도 없고 인터넷도 못한다고 하시던데 연예인도 "사람" 이랍니다. 아! 없는 연예인분들도 계시긴해요. 그리고 제가 글 쓰는 이유가 단순히 위로받고 싶어서 쓰는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서 써요. 이렇게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한 거 잖아요? 이 글로 인해 여러분과 저 사이에 무언가가 "이어진다" 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 저를 그냥 "모 그룹의 가수다" 이렇게만 생각해주세요. 저도 제가 누군지 밝히지 못하는 점에선 굉장히 불편하고 답답하지만, 그것이 잘 지켜지지 못하면 저는 여러분과 "이어진다" 라는 느낌을 더는 받지 못하게 돼요. 이렇게 하루에 한번씩, 스케줄이 늦게 마치는 날이면 빼먹을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많이 쓸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저를 믿지 못하는 분들도 언젠가는 절 믿어주실꺼라 생각해요.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제가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아, 진짜였구나" 라고 생각 드실꺼에요. 그리고 제가 글 쓰는거 "다른 멤버들에게 들키는 건 아닐까?" 라는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저만의 비법도 있지만 저와 멤버가 지내는 곳을 보시면, "절대 들키지 않겠다" 라고 생각 하실테니깐요. 저는 항상 글 쓸때 배가고파요. 분명히 초코우유를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멤버중에 한명이 마셨나봐요. 오늘 오이 반개만 먹었거든요. 원래 필요한거 있으면 보통 매니저오빠에게 부탁하는 편인데, 초코우유 한개는 부탁하기엔 미안해서.. ^- ^;; 글 다 쓰고 완전무장해서 편의점 가서 사와야겠어요. 마스크랑 모자만 쓰는데도 아무도 못알아봐줘서 감사?한거 있죠? 지금 멤버들은 TV보고 있어요. 아마, 저도 같이 보면 좋은 분위기는 안생기니.. 전 이게 편해요. 컴퓨터 하고 여러분께 글 쓰는 지금 이 시간이.. 전 지금 평범한 일상 그대로예요. 요즘에 부쩍 생각하는건데,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이라도 최소한은 안좋은일은 안일어났으니 "난 지금 행복해" "난 지금 무지 행복한거야." 저 재미있죠? 여러분은 좀 어때요? 오늘 하루 평소와 똑같으셨어요? 아니면 무언가 특별한 일이 생기셨나요? 여러분에게 좋은 일만 항상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여러분 음슴체가 뭐예요? 잘은 모르지만 정말 귀여워요..^ -^; "초코우유가 먹고 싶은데 초코우유가 음슴!" 이렇게 쓰는거 맞나모르겠네요.^ -^;; 가끔 귀여운 사진들을 댓글 다실때 같이 올리시던데,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져요. 가끔 보면 여러분은 귀여운면도 있으신거 같아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 인데, 마침 고양이 사진도 올라오더라고요. 어떻게 아셨는지.. ^- ^;; 이렇게 즐겁게 글 쓰는것도, 제 입가에 요즘들어 미소가 많이 생기는 것도 여러분 덕분이라 전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모두 앞으로도 웃으며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요. 울보가수인 저도 힘내서, 여러분 기대에 실망안시키고 열심히 활동할께요~ ^ -^! 

 

 

 

:

영화 리뷰

연예 2013. 1. 13. 17:46

 

 

 

로마

 

요즘 푹 빠져 있는 드라마.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옥타비아누스)가 탄생하기까지의 시대 배경을 그렸다.
의상, 음악, 연출, 각본...뭐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정사가 아니라 야사를 근거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재밌다.
시즌2로 짧게 끝났다.
이제 무슨낙으로 사나.....ㅠ.ㅠ
클레오파트라의 죽음을 전해듣고 절규하는 안토니우스.
초대 황제(옥타비아누스)의 어머니이며 신의 저주도 안통하는 아티아.
결국엔 사랑하는 자식들과 화해하는 보레누스.
두명의 여인을 잃었지만 한명의 아들을 얻게 된 풀로.
ROME을 빛낸 배우들의 연기에 경의를 표한다.
너무 아쉽다.

 

 

좋은친구들

 

조폭 영화를 만들려면 이렇게 만들어라.
조폭이 무슨 벼슬인것처럼 만들지 좀 말고....
말이 나온김에 가장 불쾌했던 우리나라 조폭 영화 중 한가지를 꼽으라면 '4발가락'을 고르고 싶다.
청소년, 혹은 그보다 어린 관객들에겐 환상을 심어주기에 딱 좋게 만들었다....열 받는다.

 

 

300

 

스토리, 역사적 고증....이런거 다 집어치우고 전투 장면만 보면 된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초반의 대규모 전투신처럼 거창하진 않아도, 스파르타 전사들의 뛰어난 전투 능력과 그들의 팀웍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2001년도에 개봉한 '늑대의 후예들'이란 프랑스 영화가 있다.
당시 무조건 빠르게 전개되는 일반적인 액션 영화와는 다르게 격투 장면 연출이 상당히 독특하다고 느꼈었다. 느렸다가 빨랐다가....
그 영화의 기법이 '300'에서 제대로 살아난거 같다.
이런 영화가 좋다.

 

 

불편한 진실

 

그때 앨고어를 뽑았어야 해!
남의 나라 문제에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는 처지지만,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석유 좀 더 뽑아내겠다고 전쟁을 벌이는 부시가 아니었더라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수많은 군인 및 민간인의 죽음도 막을 수 있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재해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었을텐데.......
자신이 대선에 출마했던 당시의 영상도 잠깐 비춰지는데, 당시 대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은근히 느껴진다.ㅋ  아니면......재도전?!
전 미 대선 후보였던 앨고어가 환경문제에 대한 각종 통계 자료와 증거들을 지구인들한테 들이대며 정신 차리라고 하는 내용이다.
제목처럼 받아들이기 불편한 진실들을 하나둘씩 열거한다.
다큐멘터리의 마지막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만은 받아들 일 만한 진실이길 빈다.

 

 

마리 앙투아네트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차지한 영화.
확실히 의상뿐만 아니라 베르사이유 궁전 실내의 모습이 참 화려하다.
근데, 이 영화 뭐냐?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글은 남기지만, 나와는 코드가 너무 안 맞는다.
된장녀가 왕비가 되면 국가와 국민들은 어떻게 되는가를 적나라하게 다뤘다면 좋아했을 지도 모르겠다.
시종일관 한가하고 나른한 분위기가 쭈욱 이어진다.  이걸 끝까지 봐야해 말아야해 계속 갈등했다.
이런류의 영화는 짜증난다.

 

 

해피 피트

 

탭댄스 추는 펭귄?!  그 상상력에 찬사를 보낸다.
환경 문제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전개가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
하지만 유쾌하고 신나는 음악과 춤이 계속 이어지면서 보는이로 하여금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알고 보니까 황제 펭귄들이 무리 지어 사는 이유는 모여서 노래를 부르기 위한 거였다.  이제서야 알았다..ㅋ
CG도 훌륭하다.
누구든지 자신만의 영혼의 노래를 갖고 있다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미스 리틀 선샤인

 

양로원에서 쫓겨난 욕쟁이 마약 중독 할아버지,
설득력 없는 '성공' 이론을 강의하는 대학 강사 아빠,
무능력한 남편에 속타는 엄마,
자살 시도가 실패한 게이 삼촌,
비행기 조종사 꿈이 좌절되는 오빠....
거참..... 미래가 안보이는 가족들이 모여서 귀여운 막내딸 올리브를 어린이 미인 대회에 참가시키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서로 아웅다웅 하면서도 결국엔 가족을 통해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는 얘기가 은은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좋은 영화다.

 

 

대통령의 죽음

 

부시가 암살당했다는 뉴스를 접하는 기분은 뭐랄까.......누가 손이 잘 닿지 않는 가려운 곳(등 한복판 같은)을 긁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만약 부시가 죽어야 한다면 대통령이 되기 전에 죽어야 했다.
현시점에서 암살 당한다면 오히려 더 혼란만 가중 될 뿐이다.
하여튼, 조지 부시가 암살당한 후 용의자 수사와 미국의 대응에 대한 다큐다.
사실적인 허구지만 볼만하다.

 

 

덱스터

 

주인공이 연쇄 살인범인 드라마.
이런 드라마를 제작/방영할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을 갖춘 미국이 더 대단하다.
재미있긴 재미있는데......보기가 좀 거북하다.
난 기독교인도 아니고 오히려 일부 광신도들을 싫어하지만, 밀입국 소년을 통해 주인공을 예수로 표현한 부분에선 제작진의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다.
이독제독(以毒制毒)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악(惡)을 물리치는 데 다른 악을 수단으로 삼거나 악독한 처사에 똑같이 악독한 처사로 대처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인데 이 드라마의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거 같다.

 

 

유령

 

여태까지 본 한국 영화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
부함장(202)과 이찬석(431) 둘중에 누가 옳은지.... 누굴 지지해야 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비춰보면 답은 뻔하지만......, 여전히 갈등중이다.  아니, 갈등하게 만든다.

 

 

88분

 

연쇄 살인범과 범죄 심리학자와의 대결을 그린 영화.
알파치노는 좋아하는 배우중에 하나고, 'Band of brothers'에서 이지 중대의 유능한 소대장 역할(Buck Compton)을 했던 닐 맥도프가 살인범으로 나오는게 좀 서운했다고나 할까...
물증은 없고 심증이 확실한 살인범에 대해 어떻게 하겠냐는 잭 박사의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제자에게 하는 말.
"정의 그리고 진실, 그 둘은 어디서 교차할까?"

 

 

상성: 상처받은 도시

 

홍콩꺼는 안 보겠다고 다짐한지 십수년 만에 본 홍콩 영화다.
의외로 재밌었다.
'복수'라는 감정에 대한 시각은 다들 비슷하네.
평생을 복수를 위해 살아 온 류정시(양조위)의 무표정한 얼굴이 이해가 된다.
점수를 더 주고 싶지만, 제3의 인물(빵모자에 썬글라스 끼고 뛰어 다니던 놈)에 대해선 이렇다 할 얘기도 없이 스리슬쩍 묻어 버린게 흠이다.

 

 

파프리카

 

이사장曰 : 꿈을 지배한다....오만은 실수를 부르는 법이야.
이사장曰 : 불상사 뒤에는 항상 교만과 태만이 있지.
이사장曰 : 혼은 육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무한의 자유를 얻는다.
아츠코曰 : 하고 싶은 일만 정신 팔려서 해야 할 일은 내팽개치고 자기가 무책임해서 희생자가 나왔는데 뭐 느끼는 게 없어?....자기 꿈만 삼키고서 자존심만 불어터진 오타쿠 임금님이라면  그렇게 기계에 둘러쌓여서 평생 마스터베이션이나 하다가 죽어!
참고 영화 : The Cell

 

 

향수

 

'존재하는 것의 영혼은 향기다.'
주인공의 지독한 목적의식은 숭고함마저 느껴진다.
싸이코패스...

 

 

마인드 게임

 

니시 : 내가 형편없을지 몰라도 무엇보다 힘있고 결단력 있게 해볼거야! 재밌게 열심히 살아볼거야!
神 : 해봐! 해봐라! 너 스스로를 믿고 해봐!
'두려움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
'내 스스로를 믿는게 최선이다'
나를 만드는 것은 내 자신!
'그때 그렇게 했다면...저렇게 했다면...'
'지금의 나였으면 올바른 선택을 했었을텐데...'
'다시 그때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지겹게 해 온 마인드 게임...ㅋㅋ

 

 

하우스, M.D.


닥터 하우스의 냉소적인 태도가 맘에 든다.
무조건 이기는게 최고라는 말에 대해, '그게 자네 인생관을 말아 먹고 있군. 질 줄도 알아야 삶의 해방감 같은 것도 느끼며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그런가?'
'마약하는 사람들의 이면엔 항상 마약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법이니까요.'

 

 

히트맨


Eidos의 동명 게임을 영화화.
액션만 봤음.
아주 어린 시절부터 철저한 규율 아래서 절제된 삶을 살아왔다면, 주위의 각종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도 않고 실수도 거의 없겠지.
주인공의 눈빛이 너무 인간적이라서 재미가 반감됐다.

 

 

나는 전설이다

 

Bob marley : '세상의 악은 쉬지 않고 있는데 내가 어찌 쉴수 있겠소'

 

 

아메리칸 갱스터

 

"내게 정상이란 게 뭔지 아오?
6살 이후로 정상인 적이 없소.
집안에 경찰이 들이닥쳐서
12살짜리 사촌동생을 끌어내 기둥에 묶어놓고
입에다 장총을 쑤셔넣어
이빨이 부러졌고
그리곤 두 발을 쏴서
걔 머리를 날려버렸지
그게 내 일상이었오
그 이후로 경찰이라면 이가 갈렸고
지금도 이가 갈리오, 제기랄!
어디 맘대로 해보시오
내일 당신 머리통이 깨져서
법정에 나타난다 해도
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거요
아시겠소?"
평생을 괴롭혀 온 피해의식의 극복!
'프랭크 루카스는 마약 유포 공모죄로
기소되어 70년을 구형받았으며
연방 당국은 그의 미국 및 해외
2천5백억 상당의 재산을 몰수하였고
프랭크와 리치의 협업은
뉴욕 마약 공권력 75%의 유죄라는 쾌거를 이끌어냈으며.....'
공권력 75%의 유죄.....
비교해서 안됐지만 우리나라에선 가능할까?  우린 아직 멀었다.
댄젤 원싱턴, 러셀크로우.
두 배우의 조합 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가치있다.

 

 

집결호

 

중국판 '태극기휘날리며'+'Band of Brothers' 되겠다.
중대장 구즈디(장한위)의 집념에 감동받았다.  리더는 이래야 한다.
'포 쏠 때마다 귀가 따가운가?
난 전혀 느끼지 못 한다.
그때의 집결호가 내 귀를 막고 있다.
멈추지 않고 귓속을 맴돌고 있어!
내 병사들은 모두 들었는데
나 혼자 듣지 못했다!
죽으면 죽으라지....
47명의 내 부하들을 만나러 가야겠다.'

 

 

어거스트 러쉬

 

'이 소리가 어디서 오는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붙잡을 건 이것뿐이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다.'
목표 의식이 뚜렷한 선량한 천재들의 공통적인 특징('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로빈윌리엄스 : "너 음악이 뭔지 아냐? 우주에 우리 말고 다른 무엇이 있음을 전하는 신의 말씀이다."
(애아빠) : "...넌 음악을 그만 둘 수 없어.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해도 나쁜 일이 네게 생기면 음악만이 이겨내고 벗어나게 해주거든......"
주인공의 밝은 표정과 음악은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드네.

 

 

킬 위드 미

 

그럭저럭 볼 만 하네.
살인범이 좋아하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대사가 좀 꺼림직하지만..
세상은 점점 더 견고하게 하나로 묶이고 있다.
정보 기술의 발달은 생명의 가치를 쉽게 결정할 수 도 있다.
주인공의 직업이 맘에 든다.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좀 잔인하지만 않았어도 부담없이 봤을텐데.
분노와 복수의 끝은 자기 파멸.
팀 버튼의 영화에선 항상 메세지를 던진다.  꿈보다 해몽인지는 몰라도...

 

 

10,000BC


킬링 타임용으로 딱 좋다.
한 줄 요약, 사랑하는 여자와 부족을 구하기 위해 산을 넘고 사막을 건너서 전투를 벌인 후 승리.
자신의 운명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때, 주인공 아버지의 친구가 해주는 말,
"좋은 남자는 자신 주위에 원을 그려서 그 안의 이들을 돌보지, 자신의 아내... 자식들을..., 다른 이들은 더 큰 원을 그려 자신의 형제자매까지 돌보지, 어떤 이들은 위대한 운명을 선택한다.
아주 아주 큰 원을 그리는 운명 말이다.
네 아버지는 그런 남자였다.
너 또한 그런 남자 인지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가장은 기원전 1만년에도 처자식 먹여살리기 위해 조낸 뛰어다녔다.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삼국지연의 적벽대전 직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북쪽을 평정한 조조는 시선을 남으로 돌려 유비와 손권을 토벌하려 한다.
얼마전에 봤던 '삼국지-용의 부활'보다 백배는 더 삼국지 답다.
황궁과 조조의 본진, 손권의 궁궐을 좀 더 화려하게 꾸몄어야 한다.
오나라와 동맹을 맺기 위해 방문한 제갈량과 평생을 오나라에 충성해 온 나이 많은 신하들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담아 살벌한 격론을 벌이는 장면, 그리고 모든 고민과 갈등의 끝에 최고 권력자로서 조조와의 결전을 다짐한 손권의 결단을 좀 더 극적으로 묘사했어야 한다.
중간에 주유와 소교의 부부 생활 장면은 너무 뜬금없다....;;
욕심이긴 하지만.....삼국지는 앞으로 꾸준히 영화 소재로 사용 될 것이기 때문에 더 멋진 연출을 기대해 본다.

 

 

벡실

 

21세기 초반 시장 독점적인 기술적 우위를 지키기 위해 국제 연합을 탈퇴한 일본이 쇄국 정책을 통해 모든 정보를 차단하고 한 기업의 지배하에 들어가서 결국 세계를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국제 경찰이 개입한다는 스토리.
무엇보다 최고의 CG,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OST.
전투씬에서의 박진감이 좋다.  영화 '사구'에서 일부 모티브를 따왔네...좀 더 뒤져보면 여러 SF영화를 조립해서 만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일본은 영화건 애니메이션이건 자국과 관련된 내용의 결말은 항상 비관적이네...ㅉㅉㅉ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국가 윤리와 경영 철학이 건전하지 못하니 국민들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미래가 늘 어둡기만 하지.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실제로는 부드러운 팝음악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뜻하지 않게 얼굴에 화장을 떡칠하고 '지옥,죽음,강간,살해...'등을 외쳐대는 인기 데스 메탈 그룹 DMC(Detroit Metal City)의 보컬로서 활동하는 이야기.
헤비메탈의 가사가 좀 거북하긴 하지만.... 웃긴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극단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주인공이 겪게되는 에피소드가 재밌기도 하고 내 자신의 일부를 보는거 같아서 서글프기도 하고.....;;
내용의 전개를 일일이 따지려 들지 말고 머리를 비우고 보면 정말 웃긴다.
일본 만화 중에 크레이지 군단의 느낌과 비슷하다.

 

 

사이버 시티 오에도

 

몇백년 후의 먼 미래......, 약 300년씩의 형기를 남겨두고 있는 수형자들을 기동대로 고용하여 다른 강력 범죄에 대처한다는 이야기.
과연 가능한 이야기일까?
주어진 시간안에 범인을 잡아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주인공들의 목걸이가 폭발하지만, 해결하면 몇년씩 감형을 시켜준다.  허나...등장 인물들은 시간이 촉박한데도 불구하고 너무 태연하다...;;;
악을 징벌하기 위해 악을 동원하기는 하지만.....그...뭐랄까....등장 인물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 부여가 좀 부족하다.
공각기동대에서 나온 '전뇌화'의 개념이 여기에서 먼저 쓰였다는게 놀랍다.
아무생각없이 보면 되는 애니메이션에 왜 이렇게까지 쓰는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맘에 드는건 기술의 발달로 겪게 되는 미래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전쟁 주식회사

 

아내의 죽음과 딸의 실종에 대한 상실의 고통을 겪고 있는 전직 CIA요원 하우저는 정부와 기업의 요청에 따라 미국의 이익에 배치되는 인물들을 암살하는게 본업이다.  투라키스탄(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한 기업가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하우저는 이런 저런 사연끝에 가족에 대한 복수를 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통렬한 비판!
미군의 공격으로 다리를 잃은 투라키스탄 여인들이 미국 기업이 만든 의족을 달고 그 기업의 박람회를 위해 춤 연습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미국식 자본주의를 확산시키기 위한 그들의 명분을 영화 초반부에 CIA간부가 말한다.  '악을 행하는 자들을 제거하는 것은 인간의 고귀한 사명이다.'......ㅋㅋㅋㅋ, 영화 'SICKO'에서 의료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공화당 의원의 감동적인 연설이 떠오르네.....'난 누구보다 우리 엄마를 사랑한다!'.........씨바...감동이다...ㅠ.ㅠ
미국은 목적이 정당(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비춰서 당연한....)하면 수단이 합리화되는 국가인가 보다.
영화 중반부 과거 회상씬에서 하우저 曰, '....악당을 없애기로 계약했는데, 병원, 노동조합원, 기자, 농업 회사, 가톨릭 해방신학자, 몰락한 콜럼비아 커피 농부, 이들이 야만인이고 타락한 문명 반대자들이라고? 우린 중앙 아메리카를 묘지로 만들었어요.  일시적으로라도 우리가 부를 축적하는 걸 방해하면 누구든지 가루로 만들어 버렸죠.  이젠 그런게 하나도 즐겁지 않아요.'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라는 지위를 견제없이 너무 오랫동안 누려왔다.  자신들의 문제는 인식하고 있지만, 고칠 수 있는 자정 능력엔 한계가 있나보다.

 

 

스트레인저 - 무황인담

 

불로불사의 약을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파견된 명나라 사신들은 한 소년을 재물 삼아 임무를 완수하고자 하고, 소년과 이름없는 검객은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무사들의 전투 장면이 정말 짜릿,통쾌,호쾌하다.  결국엔 다 죽지만 물불 안가리고 전투에 임하는 검객들의 자세가 너무 멋지다.
배경에 쓰인 음악이 상당히 웅장하네.....명나라 사신임을 표현하기 위해 중국어 더빙까지 했다..
'토비마루'라는 개가 한마리 나온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동료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한다.  이런 개의 주인이 된다면 삶의 일부가 가득 찬 느낌이 들지도....
'...또 1년 동안 이 나라에 있어야 합니다. 이 나라는 이제 질렸어....' 명나라 사신의 대화 중...

 

 

트랩

 

Flock(a large group of people) 영화에서는 성범죄자들을 지칭하는 듯.
주인공 에롤 베비지는 치안국(Republic Private Safety) 소속의 등록 성범죄자 감찰관이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성범죄 전과를 가진 사람들을 조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영화의 주제는 초반에 나온다.
주인공이 성범죄자를 조사하면서 던진 다음과 같은 '자위를 할때는 무슨 생각을 하죠? 멋진 여자와 뒹구는 상상을 하나요, 아니면 그 여자를 짓누르나요?'  질문에 대상자가 옅은 신음 소리를 내뱉으면서 뭔가를 떠올리는 멍한 표정을 짓자 귀싸대기를 통쾌하게 후려 갈기는 장면이다.  정말로 리얼하게 때린다.
에롤 베비지는 결혼도 하지 않고, 사람 사귀는 법도 모르며, 옷도 늘 같은것만 입고 다닌다.  오로지 아는 것이라고는 등록 성범죄자를 조사하며 범죄 재발 가능성 파악하고 그들을 증오하는 것 뿐....조낸 씁쓸하네....젠장...;;
리차드 기어 연기야... 뭐 말 할 나위 없고, 납치됐던 탱탱하고 상큼한 아가씨가 공포에 질린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서 실망했다....납치되기 전의 그 산뜻한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성범죄자를 사회로 부터 격리했더니 그들끼리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정보를 공유하더라.  이것참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하나.....잘려진 사람의 신체 사진을 파는 포르노 잡지라니......미국이라는 나란 참 대단하다.
심연(深淵)을 오래 보고 있으면 심연도 당신을 지켜본다.

 

 

색즉시공 시즌 2

 

남자로 인해 고통 받은 여자를 바보스럽고 답답할 정도로 순박하기만 한 임창정이 그 상처를 감싸안고 치료해 준다는 줄거리는 1탄이랑 똑같다.
하지만, 색즉시공1탄에서와 같은 기본 내용 전개와 웃음 포인트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창정, 최성국, 유채영, 신?...등의 코믹 연기가 모든 걸 수습해 준다.  덕분에 실컷 웃었다.
코미디 영화에서의 임창정 연기가 정말 맘에 드는데 요즘 TV에 별로 나오지 않는다.  좀 나와라.
신인 여배우 '송지효'는 이 기회를 잘 살리면 뜰 수 있을텐데...뭐하고 있지?  소속사가 허접한가....

 

 

맨 프럼 어스

 

대학교수 존은 10년간 역사학을 가르쳤던 학교를 떠나기 전에 그의 교수 동료들과 자신이 살아 온 엄청난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아주 저렴한 제작비와 단순한 아이디어로 이 영화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부처를 만나서 수행했다는 부분은 서양의 정신 문화가 동양에서 태동했다는 것의 은유적 표현으로 보인다.
징기스칸을 애써 무시하고, 알렉산더를 역사상 최고의 정복자로 여기는 서구의 역사학자들이 보기엔 상당히 불편하겠다.
자신이 사랑한 모든 사람들... 부인, 아이들, 친구들이 먼저 죽는것을 지켜 보며 살아남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겠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정신적인 지구력이 필요하겠네.
만약 모든 인간의 수명이 몇만년씩이나 된다면?
현 시점에서 뭐가 달라지지?
그래도 공부를 해야하고, 돈을 벌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하나?  답이야 뻔하지만 괜히 묻고싶네.

 

 

브레이브 원

 

라디오 DJ로서 뉴욕의 일상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에리카 베인(Jodie Foster)은 결혼을 얼마 남기지 않은 어느날 공원의 불량배들로부터 약혼자가 두들겨 맞아 죽고 자신은 겨우 살아 남는 상황을 겪게 된다.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극복하지 못한 그녀는 불법으로 총을 사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데, ........어느날 본의 아니게 강도를 쏘게 되고, 한번 시작된 살인은 또다른 살인을 부르고...점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 정의를 찾아 집행한다.
에리카를 쫓던 형사가 마지막엔 살인을 방조할 뿐만 아니라 그녀를 놓아주는 장면은 정말 말도 안된다.  아무리 동정을 하고 공감을 해도 .... 마무리를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거다.  체포를 해서 법의 잣대를 댔어야 한다.
우리 영화 '테러리스트'의 최민수 대사가 떠오르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마돈나도 그렇고, 죠디 포스터도 그렇고....지방이 빠져나가서 그런가...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남성화가 되어 가냐...;;
약혼자 역할은 드라마 LOST의 '사이드(Naveen Andrews)', 라디오 방송국의 PD는 Joan of Arcadia에서 조안의 매력적인 어머니(Mary Steenburgen)가 맡았네...ㅎㅎ

 

 

펠론

 

Felon(someone who is guilty of a serious crime)
한 평범한 가장이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그곳에서의 생존 법칙을 하나씩 깨달아 간다.
예쁜 아내, 귀여운 아들과 함께 살며 소규모 건축업을 하는 사업가 웨이드는 도망가는 도둑을 집밖으로 쫓아 나가 야구 방망이로 때려 죽이는 바람에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아내와 딸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그 살인자들의 모든 가족까지 죽이고 종신형을 선고 받은 존 헨리 스미스(발 킬머)는  스스로를 산 송장으로 여기며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수형자들 세계에게는 인정(?)받고 있는 연쇄 살인범.
신참인 웨이드는 그와 같은 감방에 살며 도움을 받게 된다.
가족 사진을 교도관에게 뺐긴 존에게 웨이드가 미안하다고 하자.
"뭣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마치 오늘 아침 일처럼 다 기억하고 있는데...내가 문을 들어설 때 아내 앤의 향수 냄새, 세상에서 나만 바라보는 것 같이 날 쳐다보던 그녀의 눈길..내 딸 마리아....내 가슴위에 누워서 짓던 그 귀여운 미소, 내 가슴에 대고 숨소리 듣기를 좋아했지. 아무도 그 기억을 뺐아가진 못하지."
중범죄자가 이런 감성을 갖고 있다니...묘한 감동으로 다가 오는군.
교도관과 수형자들간의 갈등과 증오가 증폭되어 사고사를 가장해서 교도관이 살인까지 저지르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좀 억지스럽다.
이젠 잊혀져 가는 배우지만, 무엇보다 발 킬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맘에 든다.
악에 받친 교도관 역을 맡은 Harold Perrineau(매트릭스 Reloaded에서 느브가네살호의 Operator)은 눈빛이 선해서 그런가, 아님 매트릭스에서의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 그런가...그렇게 독기 서린 역할이 좀 안 어울리네.

 

 

세븐 데이즈

 

딸을 유괴한 납치범은 강간/폭행 전과5범 정철진을 변호해서 무죄 선고를 받아내지 못하면 다시는 딸을 볼 수 없게 될거라고 승률 최고의 유지연(김윤진) 변호사를 협박한다.
결국에 유변호사는 딸을 구해내고, 납치범은 맺힌 한을 풀고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잃어버린 딸애는 짧은 단발머린데, 왜 머리를 양갈래로 땋은애를 살펴보나......김윤진 한테서 사소한 옥의 티를 발견했다.  뿌듯하다...ㅋ
김미숙, 연기는 잘 하는데 영화에 융화되지 못하고 혼자 동떨어진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시나리오 짜임새 있고, 김장감 넘치는 연출력도 돋보였다.
유변호사의 초등학교 친구에다 형사 역할을 맡은 배우 이름을 까먹었다.  젠장.
우리 나라 사회 지도층 인사의 무분별한 자녀 조기 유학 폐해는 마약 중독, 윤리 의식 결여 되겠다.

 

 

셀룰러

 

자신을 차버린 헤어진 옛 여자친구 왈, "넌 책임감도 없고, 정말 유치해!"라는 말에 정신이 들었는지 라이언은 생판 모르는 사람의 전화를 받고 그 사람을 구해주기 위해 온갖 위험을 감수 할 뿐만 아니라 강도짓까지 서슴치 않는다....;;
처음부터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기초로 내용이 전개되서 그런지 몰입도가 뚝 떨어졌다.
스토리 전개 그럭저럭, 연출 평범.....NOKIA 휴대폰 홍보 영환가?
킴 베신져 연기 최고! 역시나 썩어도 준치.
전화기만 달랑 붙잡고 외부로부터 도움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절박한 모습의 연기는 젋은 배우들에게는 쉽지 않을 듯

 

 

레드벨트

 

순진한 주짓수 사범 마이크는 사기를 당하고 빚을 지게 되자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격투 경기에 참가하려고 한다.
"어떤 상황이든 빠져 나올 길은 있어."
한사람은 양손이 묶인채로 다른 한사람은 아무런 제약없이 대련을 하는데, 이를 두고 사범이 하는 말.
"손이 묶인 사람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나?  천만에.  양손이 자유로운 사람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면 오히려 불리하다.  자신을 극복 하는 자가 상대를 제압한다."
대련(전투)에 있어서 승리의 조건은 주변 환경에 있는게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느냐 못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
주짓수 홍보 영화.
아주 실전적인 무술.  한번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겠다.
사범이 '호흡'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를 알겠다.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회를 포착하려면 몸에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서 뇌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거겠지.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에 호흡을 멈추는 것은 때론 해가 될 수도 있겠군.
내용 전개도 어설프고 마무리는 흐지부지...이거 뭐하자는 거냐?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왜 주인공 여배우가 바뀌었지?  덕분에 재미가 반감됐다...;;
시끄럽고 정신없는 다양한 액션씬에서 잠시 숨돌릴 틈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담당했었는데...아쉽네.
사고라도 당했나?! 출연료 협상이 제대로 안됐나?! 손해 보더라도 그냥 출연했으면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계속 유지해 나아갈 수 있었을텐데...자신 뿐만 아니라 영화도 버려놨네.  앞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에도 출연하지 못할테고...ㅉㅉㅉ.
그나저나 이연걸은 할리우드에서 계속 악역만 맡는건가....
스토리는 전편과 똑같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의 세력의 부활을 막기 위해 미이라들과 싸우는 오코넬 가족들이다.  다만, 배경이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스케일도 크고 액션도 화려하다.  CG도 나무랄데 없다.
하지만............
감동 없는 액션은 이제 지겹다.

 

 

루인스

 

The Ruins : the part of a building that is left after the rest has been destroyed
미국 커플둘이 멕시코에 여행왔다가 독일에서 온 관광객의 권유로 고대 유적지 탐험을 떠난다.  결국엔 험한 꼴을 당한다.
영화의 포인트는 두 귀여운 아가씨, 그리고 고대 피라미드에 갇혀서 겪게 되는 위협으로부터 살아 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몸속에 들어 온 살인 덩쿨을 뽑아내기 위해 반쯤 미친 상태에서 자신의 허벅지를 칼로 후벼파는 장면은 충격적이다.  뭐....두루치기용 돼지 고기 써는 것도 아니고....그것도 예쁘고 귀여운 금발 아가씨가......ㅠ.ㅠ
극단적인 위기에 몰린 인간은 자기 학대의 끝을 보여준다.
시나리오는 단순하지만, 사람 몸속에 기생하는 식물을 살벌하게 표현한 연출력엔 점수를 주고 싶다.
공포의 여운이 찝찝하게 남는다.
앞으로 이런 영화는 다른 사람과 같이 한여름에 봐야겠다.

 

 

사이코다이버 마성보살

 

인기가수 유키의 치료를 의뢰받은 뇌다이버 부스지마는 정신적 육체적인 역경을 딛고 결국엔 임무를 완수한다.
줄거리가 좀 어설프고, 화체도 투박하다.
정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머리속으로 다이빙해 들어간다는 것도 더이상 새롭지 않다.  다만, 이 에니메이션이 최초로 그 개념을 표현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공각기동대, The Cell'에서도 다뤘던 뇌다이빙이라는 기술을 보여주는게 다다.


 

트로픽 썬더

 

미 연예계를 대표하는 가수/배우들이 뭉쳐서 베트남 전쟁 영화를 찍는다.
'Booty Sweat(엉덩이 땀)' 음료 광고를 찍는 래퍼 알파치노(그 알파치노가 아님..;), SF 액션 영화 '스코쳐(Scorcher) I~VI'의 영웅 '터그 스피드맨', 코미디 영화 'The Fatties(뚱보가족)'의 '제프 포트노이', 아카데미 5회 수상에 빛나는 '커크 라자러스', .... 각자 개성 뚜렷하고 통제 안되는 이들이 모였으니 영화가 제대로 만들어 질리가 없지.
헐리우드를 비꼬는 내용이긴 한데, 메세지 전달이 확실치 않다.
무엇보다 가장 놀란건 톰크루즈가 나왔다는거.....처음엔 못 알아봤다.  이 친구도 한물 갔구만, 이런 영화에나 출연하고....그것도 조연급.
코미디 영환데, 우리 정서엔 안 맞다.  시간 투자도 아깝다.

 

 

안드로메다의 위기

 

유타주 고원지대의 한 조용한 마을 근처에 떨어진 위공위성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출되고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이 몰살된다.  이에 미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팀을 꾸리고 뭔가 냄새를 맡은 언론은 이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한다.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게다가 스스로 학습을 하면서 그 살상력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해진다.  뿐만 아니라 유기물은 기본이고 무기물까지 다 분해해 버리는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 준다.  그러다 안드로메다의 분자 구조를 분석하는 중 특정 코드를 발견하게 된다.  '739528' 이 코드가 영화의 모든 걸 설명해 준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The Bird',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Outbreak', ....찾아 보면 몇개 영화가 더 섞여 있을거 같다.  근데, 아주 잘 섞어놨다.
북한이 얼마나 미국한테 스트레스를 줬는지 영화마다 무슨 사건만 발생하면 북한이 언급되는군.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외교력을 과시할 수 있는 나라.  그들의 깡다구에 찬사를 보낸다.

 

 

원티드

 

소심하고 평범한 직장인 '웨슬리 깁슨'은 상관 '제니스'가 자신에게 시도 때도없이 스트레스를 주지만 일반적인 다른 회사원들처럼 어쩔 수 없이 참고 산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약에 의지하는 자신을 한탄하면서 반복되는 일상을 살 고 있는 웨슬리는 어느 날 수퍼마켓에서 총격전에 휩쓸리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영화 초반 현금지급기, 수퍼마켓..등 일상의 시선이 닿는곳에서 답답한 생활을 벗어나라고 웨슬리에게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것을 이해는 하지만 현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가 필요하다.
살면서 누구나 몇번은 겪어봤던 극단적인 감정의 변화 혹은 꼭 이루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시에 느끼게 되는 신체 능력의 향상(과도한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해 고통도 무시하고 원래 능력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을 영화로 표현했다.  누구나 기회와 의지만 있으면 뭐든지 될 수 가 있고, 할 수 가 있다.  기회는 지속적으로 주어지고 있다.  의지를 되살려야 한다.
왜 여기에 왔냐는 팍스(안젤리나 졸리)의 질문에 웨슬리의 대답, "I don't know who I am."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군.  포맷을 한다고나 할까.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던지기 딱 좋은 질문이다.  "Who am I?"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을 전에는 몰랐었는데, 이 영화에서 알게 됐다.  매력적인 미소와 균형잡힌 몸매.  브래드 피트가 이해 되네....불쌍한 애니..
기존의 고정 관념을 탈피한 액션이 아주 화려하다.
영화 마지막 웨슬리의 자신감에 찬 질문,
This is me, taking back control of my life. What the fuck have u done lately? (새끼가 욕을 입에 달고 사는구만...)

 

 

몰락

 

전투경험 뿐 만 아니라 변변한 무기도 없이 소련군에 맞서 싸우는 민간인들의 희생에 대해 항의하러 온 장교에게 괴벨스가 하는 말,
'난 그들을 동정하지 않아, 이것은 그들 스스로 자초한 일이야......
우리는 국민들에게 강요하지 않았어. 그들은 우리에게 위임했지.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댓가를 치르고 있는 거야.'
히틀러의 타이피스트로 일했던 할머니의 말,
'젊음은 변명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진실을 찾는 것은 가능하다.'

 

 

익스펜더블

 

"Now you know what I do for a living. I'm not perfect but you should have waited. I was worth it."

 

 

고고70

 

70년대 서슬 퍼런 유신 독재 시절, 경북 왜관의 미군 기지촌에서 밴드 활동을 하는 상규와 친구들은 Soul을 노래한다.
만약 그때 데블스가 권력에 굴복하고 공연을 접었더라면 우리 대중 문화는 현재 보다 10년은 후퇴했을거다.  다음에 이어지는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의 억압은 오히려 박정희보다 더했으니까.
조승우의 연기는 순수할 뿐만 아니라 강한 힘이 있다.  얼마전에 조용히 현역 입대했다.

 


 

 

:

이병헌 덕분에 생각 난 작년 일.

연예 2012. 8. 25. 13:14

작년 일본대지진 당시

 

이병헌을 비롯한 일부 연예인들

 

서로 앞다퉈 우리나라 방송에 나와 성금 기부를 독려하던 모습이 정말 어이없었음.

 

게다가 수억씩 기부했다고 홍보하는 모양새하며...

 

뭐 저런 새끼들이 다 있나 싶었음.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형 재해/재난에는 코빼기도 안비치다가

 

자신도 모르던 인간애가 갑자기 발동했는지

 

절실한 눈빛으로 모금 활동하는 모습이 참 좆같았음.

 

 

한류스타로서 일본팬들의 사랑을 받고 돈도 많이 벌었으니 그에 보답하는 건 당연한 도리임.

 

일본의 성금 모금 방송에 나가 일본 국민들에게 기부를 호소하는것도 그러려니 함.

 

 

근데 왜 한국인이 한국 방송에 나와서 일본이 힘들다고 우는 소리를 함?!

 


거기에 혹해서...

 

99% 노예로 사는 주제에 쌈지돈 갖다 바치는 착한 한국인들은 참...

 

더 쓸려니 자꾸 열이 뻗치네...;;

 

일본에 무슨 일 생기면 정부차원에서 OECD국가로서의 체면치레 할 정도만 성의를 보이면 됨.

 

개인적으로 난 일본에 앞으로 어떤일이 생겨도 십원짜리 한장 기부 할 생각 없음.

 

 

 

 

돈주고 무시당하는 짓 좀 그만했으면 좋겠음.

 

 

 

 

 

 

p.s :

 

한가지 더...

한류스타라는 것들이 자신을 키워 준 나라가 영토문제와 역사문제로 괴로워하고 있는데,

 

조용히 침묵하고 있는것도 열받음.

귀싸대기 한대씩 쳐발랐으면 원이 없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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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무한도전에서 살아남으려면...

연예 2012. 8. 23. 18:31

 

 

명수옹을 극복해야 합니다.
 
 
무한도전에서 명수옹은 극복 대상이지 의지하거나 타협해야 할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제발 좀 독립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세요.
 
 

난 여전히 길의 악동기질예능감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예전 춘향전편 깔창 따귀 대결에서 악마같은 미소로 사기의신 노홍철한테 사기치던 그 모습을 되살렸으면 합니다.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과 제작진의 심의를 통과해서 식구가 된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인성과 예능감각은 검증됐을 거라고 봅니다.

 
 
무한도전은 세상에 둘도 없는 마흔살 찌질남 쩌리짱을 구제한 프로그램이에요.
 
 

 

 


그러니까 제발 좀 멤버들과 제작진을 믿고,
 
 
시청자들의 하차하라는 비난에 마음두지 말고,
 
 
다른 사람이 윽박지르면 위축된 모습으로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병신처럼 굴지도 말고,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맞받아치세요.

 

 

 

 

 

 

p.s :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했으니 깨달은 바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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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가장 큰 재산은? 유머?! 재치?! 성실함?!

연예 2012. 8. 23. 17:45

 

 

 

내 생각엔.....

 

 

 

 

 

 

 

 

 

 

 

 

 

 

 

 

 

 

 

 

 

 

 

인간애.

 

 

 

 

 

 

 

 

 

 

 

 

 

 

 

 

 

 

 

 

 

 

 

무한도전 WM7 종료 직후, 경기내내 뇌진탕 증세로 고생한 형돈을 안아주는 모습.

 

 

 

 

 

 

 

 

 

 

 

 

 

 

 

 

 

 

 

 

 

 

낮은 시청률과 폐지 논란에 시달리던 런닝맨 방송 초기.
거짓말탐지기 테스트에서......
멤버들에겐 가혹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런닝맨 런닝올림픽편에서 공포의 수중허들로 고생한 지효를 다독여주는 모습.

 

 

 

 

 

 

 

 

 

 

 

 

 

 

 

 

 

 

 

 

 

 

 

 

 

 

전세계 70억 인구를 상대로 방송 활동을 해도 성공할 수 있는 그의 가장 큰 장점, 인간애.

 

 

 

 

 

 

 

 

 

 

 

 

 

 

 

 

 

 

 

 

 

 

 

 

 

 

 

 

 

 

하지만 낭비벽은 좀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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