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연골주사

건강 2012. 8. 25. 21:42

나이가 들면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온다. 기계를 오래 사용하면 부서지고 마모되는데 사람 몸도 많이 사용하면 관절에도 변화가 온다. 무릎 관절이 퇴행성 변화가 우리 몸에서 제일 많이 온다.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자주 발생하고 연령이 많을수록 심해진다. 55세 이상에서 10명중 8명, 75세 이상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퇴행성관절염을 가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과 뼈, 근육, 활액 등에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서 생기는데, 다쳐서 오는 경우도 있고, 비만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작업을 반복해서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특히 무릎을 쪼그려서 앉거나, 걸레질을 쪼그려서 반복적으로 하면 관절염을 증가시킨다.

 

무릎관절의 퇴행성관절염에 연골주사를 놓는다. 연골 주사의 성분은 히알우론산( hyaluronic acid)인데 정상관절의 관절 액에 있는 성분이다. 히알우론산은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윤활 작용을 하고 외부충격을 흡수하여 뼈와 연골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면 정상 관절에 있는 히알우론산이 만들어지지 못하여 히알우론산의 농도와 분자량이 감소한다.

 

그리하여 연골 및 활액의 탄력성이 떨어져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지 못해 통증이 심해진다.활액과 연골의 주성분인  고분자량의 히알우론산인 연골 주사를 관절 내로 주입하면 관절 활액의 점성과 탄력성이 회복되어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여주고 관절에 오는 충격을 흡수하여 관절기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연골 주사는 무릎에 주사하기 때문에 뼈 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뼈 주사는 강력한 항 염증 효과로 통증을 감소시키지만 자주 맞으면 연골의 파괴가 일어나는 부작용이 있다. 연골 주사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며 안전하고 전신 부작용이 없다.

 

연골 주사는 1주일 마다 5번 주사를 놓는데 최근에는 고농도의 연골 주사가 나와서 3번 주사를 놓는다. 연골 주사를 맞으면 당일에는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산이나 무리한 운동은 2개월 정도 하지 말아야 하며 평지에서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든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연골 주사가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아주 심하여 연골이 침식되어 뼈가 노출되어있는 정도이면 인공 관절수술을 하여야 한다. 보통 중기 정도의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초기나 중기의 관절염은 걷기 운동을 하여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출처:안양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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